현실 시간으로 4년 전,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 네팔렘은 죽음의 화신 말티엘에게 죽음을 안겨줬다.


이미 검은 영혼석의 힘으로 대악마가 되어 온 천상을 멸망시킬 뻔했던 디아블로를 처치했던 네팔렘이었기에,


말티엘을 막음으로써 한 번 더 세상을 구했고, 또한 스스로가 그들 이상으로 강력한 무시무시한 존재라는 것을 증명했다.


하지만 티리엘은 그 승리에 완전히 기뻐하지 못했다. 네팔렘은 엄청나게 강력하지만 필멸자의 심장을 지녔기에 언제든 타락할 수 있는 존재였고


비견될 강자가 없을 정도로 강한 네팔렘이 타락에 저항하지 못한다면 온 성역에 파멸이 닥치게 될 것임을 두려워했다.


일단 그렇게 생각하는 티리엘이 나온 지도 4년이 흘렀다. 네팔렘의 미래는 어떨까? 네팔렘은 타락할까, 저항할까?


아니면 티리엘의 독백이 묻혀버리는 전개로 갈까?


디아블로 3의 이야기는 언제쯤 더 진행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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