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나흘 블로그 활동을 하지 않았다.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의 이야기를 세 번째 결말까지의 진척에 몰입하여 있었기에.


예전에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본연으로서의 감상은 미흡하나, 위쳐 3와 흡사하다는 평가에 망설임 없이 구매했던 게임이다.


구동 가능한 타 PC 대여로만 진행했고, 세계가 워낙 방대하며 게임의 곁가지가 많아 두 도적의 처치부터 두 번째 결말부터 시간 소요가 많았다.


이번 나흘의 플레이는 두 번째 결말부터 세 번째 결말까지의 과정이었다. 제한된 게임 시간에, 신화의 존재 넷의 위치가 서로 멀어서였던 것도 있다.


기묘한 주인공들의 만남이 허탄스러운 전개로 이어지는 세 번째 결말 탓인지, 두 번이나 게임을 호평하는 글을 작성하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두 번째 결말 이후 한참, 이제야 닿았던 세 번째 결말, 남은 이야기를 찾기 위해 다시 애니머스에 접속하는 다른 주인공. 오묘를 넘어 허무했다.


그래도 게임을 막 진행하던 때엔 왜 필자에게 고사양 PC가 있으면 안 되는지 절실히 자각될 만큼이나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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