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전능한 짐 레이너께서... 돈 될 일을 찾고 있다던데... 레드스톤 행성에선 귀한 광물이 나지요. … 하지만 당신같이 강인한 남자에게 그딴 건 상관이 없겠죠.


가브리엘 토시. 때론 퉁명스럽고, 때론 영리하고, 때론 전지적이었던 악령으로, 자유의 날개에서 주요 NPC로 등장한다.


그는 자치령의 유령이었다. 노바 테라와 함께 유령 사관학교에서 교육을 받으며 연인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토시는 암흑칼날 프로젝트를 거쳐 악령으로 다시 태어나 다른 악령들과 탈주하며, 노바는 주기적인 기억 소거를 당하면서 거의 틀어졌다.


탈주자가 된 그는 우여곡절 끝에 자금난을 극복하려는 레이너 특공대에게 돈이 될 사업으로 접근했다.


레이너와 함께하면서 뉴 폴섬을 습격해서 코푸룰루에 자신의 악령 동료들을 풀어놓는 데까지 성공한다.


이후 타이커스와 서로 혹평하고, 혼종에 대한 감상을 진솔히 고백하며, 그 배후인 아몬의 존재를 두려워하기도 하였다.


군단의 심장에서 레이너 구출 임무에 자청했지만 케리건이 직접 나서자 물러나는데 그것이 그의 게임 속 마지막 등장이다.


공허의 유산에선 한 마리로도 그를 괴롭게 만들었던 혼종이 코푸룰루에 다수 출몰하였는데 등장이 없고,


노바 비밀 작전에서도 이야기가 자치령, 인류의 수호자와 탈다림에 맞춰서 있어서 역시 등장하지 않았다.


토시. 자유의 날개나 군단의 심장 시절만 해도 그의 한마디 한마디가 값진 정보가 되었는데 지금은 그의 존재 자체가 잊혀졌다. 다른 이들처럼.


아직도 악령들과 히페리온에서 공연하고 있을까? 다시 등장하긴 할까? 거연히 그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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