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은 마블 코믹스의 빌런으로, 태고의 신으로서 빛의 창조 이전부터 심연에 존재해왔으며 모든 심비오트의 창조주이다.

 

널은 그와 고르가 사용했던 검 형태의 심비오트 네크로소드를 시작으로, 심비오트를 창조하여 우주 전역에 투사했다.

 

불멸의 존재면서도 심비오트를 지배하는 널의 전투력은 우주 전체를 통틀어서도 상당히 강력한 축에 속하는데,

 

마블 코믹스 원작에서는 타노스나 닥터 둠, 스칼렛 위치처럼 대형 사건을 일으키기도 했다.

 

킹 인 블랙에서 심비오트를 지배하는 널은 우주에 걸친 막대한 규모의 위력적인 권능을 과시하다 퇴장하였다.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의 세 번째 베놈 영화, 금일 개봉한 베놈: 라스트 댄스에서도 실사화된 널이 묘사된다.

 

주인공인 에디 브록과 공생하는 베놈 역시 널이 창조한 심비오트기에 그 창조주라는 연관성으로 등장했다.

 

예고편에서는 아직 완전히 해방되어 활동을 개시하지는 못하는 듯 고개를 숙인 모습이 등장하였다.

 

우주 전체를 막론해도 적수를 찾기 힘든 존재인 널이 어떻게 등장할지, 베놈이 저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었다.

 

이하 접은글은 널 관련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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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 라스트 댄스 영화 도입부에 널과 널이 심비오트를 사냥하기 위해 창조한 제노페이지들이 등장한다.

 

널은 심비오트들의 배신으로 갇혀 있는 상태로, 그의 목적은 열쇠가 될 코덱스를 찾아 해방되는 것이다.

 

널의 해방에 필요한 코덱스는 숙주를 한 번 회생시킨 심비오트가 생성하는 것인데,

 

이에 부합하는 숙주와 심비오트는 에디 브록과 베놈이었다.

 

코덱스는 에디와 베놈 둘 모두가 살아 있는 한 존재하니, 함께 있는 한 추적당할 운명이었다.

 

지구에 파견된 제노페이지는 전투력과 재생력이 무척 강력하며, 코덱스를 탐지하는 능력을 지녔지만,

 

베놈이 에디를 통해 완전히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는 코덱스도 드러나지 않는다는 맹점이 있었다.

 

베놈은 창조주 널, 코덱스, 제노페이지의 추적에 있는 허점을 에디에게 설명하며,

 

코덱스가 드러나는 완전한 융합과 드러나지 않는 부분적인 등장을 반복하며 제노페이지의 추적을 교란했다.

 

도입부와 베놈이 그를 설명하는 장면에서 등장한 널은 제노페이지가 51구역에서 지원을 요청하자,

 

자신의 영역에 있는 제노페이지들에게 코덱스 강탈을 지시하는 모습으로 한 번 더 등장하며,

 

이후 베놈이 제노페이지들을 속박하면서 스스로 유독성 물질과 폭발에 희생하자 계획이 무산되어 절규한다.

 

영화에 베놈의 동족 심비오트들이 출현하지만 널은 그들조차 감당할 수 없는 존재기에 작중 봉인은 풀리지 않으며,

 

그래서 완전한 힘을 과시하지도 못했지만, 영화 한 편에 허무하게 소모되는 일도 없이 존재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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