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에서 신 아라시 제국의 거점이 등장한다.

 

신 아라시 제국은 기존에 동부 왕국 북부를 지배하던 아라소르가 건재하던 시점에,

 

아라소르의 인간과 쿠엘탈라스의 하이 엘프가 모여 아제로스의 다른 대륙에 건설한 제국이다.

 

동부 왕국의 아라소르가 분열되고 쇠락할 때도 신 아라시 제국은 이어졌으며, 15년 전 신성한 협곡에 거점을 세웠다.

 

신 아라시 제국은 황제와 성스러운 빛을 향해 추종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워크래프트 세계관이 확장되면서 빛이 절대적인 정의는 아니라는 연출이 추가되었는데,

 

붉은십자군과 이렐, 제라, 신성한 불꽃의 수도원의 사례를 통해 빛의 권능도 악용될 수 있음이 드러났고,

 

제국에서 우상화되어 절대적으로 추앙받는 황제도 아직 등장한 바는 없으나 정의로운 존재는 아닐 가능성이 있다.

 

다음은 다른 캐릭터에 비추어 상상한 신 아라시 제국 황제. 절대로 정식 설정이 아니다.

 

 

 

넬쥴과 아서스 메네실

아서스가 죽음의 대리인이었던 것처럼, 황제는 성스러운 빛의 대리인이다.

 

제국과 제국민들에게선 전능하고 절대적인 존재처럼 여겨지지만 실상은 배후가 존재하며,

 

나루조차도 초월하는 빛의 우주적 존재가 빛의 영역에서 빛의 무구를 통해 황제에게 속삭이고 있다.

 

그러나 황제는 그 존재의 지시에 맹목적으로 순종하기보단, 나름대로 아제로스 방위를 구상해 두었고,

 

아제로스를 빛 세력의 우주 정복을 위한 도구로만 이용하려는 빛의 존재에게 미약하게나마 반항하는 중이다.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황제는 타고난 정복자로, 위정자로도 뛰어나 전장에서는 많은 승리를 거두고, 내정에서는 많은 개혁을 이루었다.

 

그의 부패와 부정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통치로 제국은 단기간에 상승적인 발전을 이룩하였다.

 

다만 그에게도 목적을 위해 특정한 이들의 희생을 의도 내지 외면하고, 음험한 술수를 사용하는 면모도 존재한다.

 

그는 아제로스를 정복하여 상시 승리하는 천재라는 자신의 호칭을 증명하기를 내심 원한다.

 

황제

황제는 정말로 가공할 만한 권능과 통찰을 지녔으며, 그를 기반으로 제국을 영도하고 있다.

 

그의 목적은 공허에게서, 어쩌면 궁극적으로는 성스러운 빛과 티탄, 자신으로부터도 인류를 독립시키는 것이다.

 

그는 공허가 불러올 파멸을 예지했고, 이를 저지하고자 계획을 속행하고 있기에 극단적인 수단을 가리지 않으며,

 

인류 자체를 사랑할 뿐, 어느 누구도 사랑하지 않아서 부수적인 희생에는 일절 관심조차 주지 않을 만큼 냉혹하다.

 

그의 검은 현신한 공허의 존재를 공허로 돌려보내지 않고 완전히 소멸시키는 등, 우주적 존재들의 대항마다.

 

현재 공허로부터 인류를 해방시키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아제로스 통합을 준비하고 있다.

 

카를 프란츠

황제는 황제로서 근엄한 모습과 권위를 유지하려고 하지만, 개인으로서는 인간적이고 다정하다.

 

제국을 위해 기꺼이 희생할 수도, 지배층과 대립할 각오도 할 수 있는 그는 치국에 완벽하진 않아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는 총력을 다해 제국을 하나로 결속시키는 중이며, 얼라이언스와 호드 등 선한 세력과는 동맹의 여지도 있다.

 

천상의 가호가 그에게 내려진다면 빛의 용사가 세 눈의 왕, 종말의 군주를 격퇴하리라는 말도 이루어질 수 있다.

 

탈것은 전투에도 동행하는 그리핀으로, 스톰윈드와 와일드해머 부족의 그리핀 이상으로 강력하다.

 

산케쿠르

강력한 악의 존재가 황제만 타락시키면 제국을 이용할 수 있으니 그를 타락시켰다.

 

악의 속삭임에 끝내 굴복해서 타락한 황제는 제국 내부에서부터 악의 영향력을 확대해 갔고,

 

제국은 그저 맹목적으로 그토록 추앙하는 황제와 함께 타락하거나, 악의 존재에게 이용당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 타락이 임계를 넘는 순간 신 아라시 제국이 위치한 아제로스의 저편 대륙은 완전히 악한 존재의 기반으로 전락한다.

 

쉬브 팰퍼틴

황제는 스스로 어둠의 길로 나아갔으며 그 정체를 숨기고 있지만 이미 타락한 상태다.

 

그는 대외적으로는 신념이 강한 빛의 사도 행세를 하나, 실상은 어둠의 길에 동조할 측근을 은밀히 포섭하고 있다.

 

복종, 광신, 어둠에도 빠지지 않고 절제하는 기사들은 이 황제를 다소 경계하고는 있으나, 타락을 밝혀내진 못했다.

 

황제는 제국을 자신만을 위한, 어둠의 힘으로써 인도되는 제국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술수를 부리는 중이다.

 

마틴 셉팀

소싯적엔 방황도 했던 황제는 건전한 빛의 신도로 신실한 믿음을 고수한다.

 

소탈한 면모도 있지만 황제로서의 모범과 제국을 지킨다는 사명감은 투철하여,

 

큰 위기가 닥치면 언제든 자신을 희생하고 빛의 존재를 강림시켜 제국을 보호할 수 있다.

 

빅터 폰 둠, 닥터 둠

황제는 자기애가 무척 강하며, 소라딘은 무조건 대문자로 적을 것을 강요하고, 통치에 이견을 허락하지 않지만,

 

제국과 제국민도 무척이나 사랑하는 그의 지식과 능력 덕택에 제국은 강성해지고 있다.

 

그는 한 가지 진실인 자신의 이상을 세계에 투영함으로써 만인을 계도하기 위해 아제로스를 정복하려고 하나,

 

세계 자체에 위험한 수단을 자제하고, 신사적이면서 의존하지 않으려는 그의 신념이 목표에 제약이 될 수 있다. 

 

아크튜러스 멩스크

황제는 무척 유능하지만 매우 교활하고, 그의 언변은 온 제국을 사로잡지만 그의 진심은 오직 권력이다.

 

철저한 계산대로 부하를 사지로 몰아붙이거나, 다른 세력을 개입시켜 무고한 이들을 학살하는 게 그의 실체인데,

 

제국 내외로 그에게 반대하는 세력은 악으로 선전되며, 그렇게 그만이 제국을 지킨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전술과 전략 분야에서도 탁월한 그는 빛의 힘으로 전장을 유리하게 이끌고, 불리한 전세를 역전시킬 무기를 개발한다.

 

물론 그는 전투와 전쟁의 승전만을 추구할 뿐이라, 이 과정에서 빛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에는 상관하지 않는다.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그와 외교는 할 수 있지만, 그는 지금까지 아제로스에 있었던 동맹들과는 확연히 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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