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윙의 어둠을 계승하려던 사카레스의 계획이 무산되고, 검은용군단의 새로운 위상이 탄생한 후,

 

데스윙의 배신과 선대 위상의 이탈로 절멸의 위기에 몰렸던 푸른용군단의 이야기도 진행할 수 있다.

 

아제로스 곳곳에서 푸른용의 일원들을 규합하고 나면 고통받고 있는 신드라고사와 말리고스의 잔재와 접촉하게 된다.

 

칼렉고스

그대가 말하면 바로 모아 놓은 마력을 집중시켜 신드라고사와 말리고스를 자유롭게 풀어주겠습니다.
아무래도 싸우게 되겠죠. 한쪽을 상대해 주시면 나머지 한쪽은 제가 저지하겠습니다.
🗨️(퀘스트) 준비됐습니다.

 

용사와 칼렉고스는 이들을 제압하고, 비로소 안식을 선사한다.

 

칼렉고스

말리고스와 신드라고사가 진정됐습니다.
이제 제대로 된 방식으로 보내줄 때가 된 거지요... 다른 세상으로 말입니다.
🗨️(퀘스트) 준비됐습니다.

 

신드라고사의 말: 말리고스... 정말 당신인가요?
말리고스의 말: 내 보물... 뭐가 어떻게 된 거지?
신드라고사의 말: 그건 알려줄 수 있겠네요.
신드라고사의 말: 아... 그렇군.
신드라고사의 말: 나의 소중하디소중한 칼렉고스. '푸른용군단의 위상'.
말리고스의 말: 너는... 기억이 나는군. 정말 미안하다, 칼렉고스. 내 짐을 떠넘겨서는 안 됐는데.
칼렉고스의 말: 짐을 남긴 게 아니라 찬란한 유산을 남겨주셨습니다. 저와... 푸른용군단이... 짊어지고 나아가겠습니다.
신드라고사의 말: 뒷걱정은 안 해도 되겠군.
신드라고사의 말: 언제나 함께요.
신드라고사의 말: 훌륭하게 잘해왔구나, 아이야.
신드라고사의 말: 일단 내 역할은 끝난 것 같군.
신드라고사의 말: 고맙다, 칼렉고스. 용군단을 잘 이끌어다오.
칼렉고스의 말: ...감사했습니다. 전부 다요.

 

신드라고사와 말리고스가 온전한 모습으로 돌아오자, 신드라고사의 비전 복제물이 그동안의 기억을 전해준다.

 

신드라고사와 말리고스는 칼렉고스에게 미래를 맡기고 떠나며, 신드라고사의 비전 복제물도 소멸하면서 그를 격려한다.

 

칼렉고스

말리고스와 신드라고사의 영혼이 드디어 편히 쉴 수 있게 되었군요. 그대의 도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님.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이 하나 있습니다.

 

세네고스

모두가 다시 상봉하고, 말리고스와 신드라고사 님이 마침내 안식에 드는 모습까지 확인하고 나니 마음에 빛이 드는 기분이군.
모두에게 마지막 선물을 줄 때가 되었구나. 푸른용들이 오랜  시간 보지 못했던 것이지.
바로 동족의 평화로운 죽음이다.
이젠 나도 떠나려고 한다, . 진즉에 했어야 했는데 뿔뿔이 흩어진 동족을 내버려 두고 갈 수가 있어야지.
이 늙은이가 마지막 모험을 떠나려고 하는데, 배웅해 주면 영광일 것 같구나.

 

선대 위상과 그 배우자의 안식, 푸른용군단의 재건을 확인한 세네고스는 동족들과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려고 한다.

 

군단에서 첫 등장했던 세네고스는 아즈스나에서 하늘빛나래 혈족을 이끌던 고룡이다.

 

당시 용사는 수치스러운 루나스와 동행하며 메마른 자들로부터 하늘빛나래 혈족을 지켰고,

 

하늘빛나래 혈족은 용군단에서 라자게스한테 맞서던 칼렉고스를 돕기 위해 재등장했다.

 

세네고스

아주 오랜 시간 이 순간을 기다려 왔다.
푸른용이 다시 모였어. 신드라고사와 말리고스의 유산이 드디어 안식을 취하게 되었지. 그리고 내 자손의 자손들도 다시금 용의 섬이 가진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게 됐고.
이젠 좀 쉬어야겠다, . 날 기다리는 용이 아주 많아... 이 길고 긴 생을 부지하면서 매일 그리워했던 이들도 있다.
🗨️(퀘스트) 안녕히 가십시오, 세네고스.
🗨️떠나지 마십시오, 세네고스. 당신을 구할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떠나지 마십시오, 세네고스. 당신을 구할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물런 수천 년은 더 살게 해주거나, 젊게 만들어줄 고대의 유물을 찾을 수도 있겠지. 실제로 몇 개 찾아낸 적이 있어서 잘 알거든! 내가 이리 오랫동안 살아남은 비결이 무엇이겠느냐?
우리 딸, 그러니까 스텔라고사의 어미가 살해당했을 때 약조했지. 푸른용군단이 재정비를 끝마칠 때까지 스텔라고사와 다른 이들을 돌봐주겠다고 했다.
수명을 인위적으로 늘이기 위해 이런저런 수단을 많이 썼느니라. 진작 죽었어야 했을 목숨이지만... 도저히 내 핏줄을 혼자 내버려 둘 수 없었지.
날 "구해줄" 필요는 전혀 없다, . 죽음을 너무 오랫동안 미뤘다. 드디어 받아들이고 쉴 수 있게 된 게야.

 

스텔라고사: 할아버지?
세네고스: 아... 울지 말려무나, 우리 손녀딸. 나는 보람찬 생을 살았다. 슬퍼할 게 아니라 기념할 일이지. 하늘빛나래를 네 손에 맡기마.
스텔라고사: 가지 마세요. 전 아직 준비가 안 됐어요!
세네고스: 별빛 같은 아이야. 처음엔 다 그렇단다. 내 가르침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거라. 언제나 함께하마.

 

칼렉고스

세네고스... 우리 모두에게 멋진 선물을 주고 갔군요.
고맙습니다, 님. 용사님이 없었더라면 푸른용이 이렇게 단결하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이 은혜는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전 모두를 이끌어 나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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