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에 시작한 스타필드의 결말에 도달했다.
임무 중 Unearthed와 One Giant Leap 사이엔 Revelation이라는 최종전에 해당하는 임무가 있다.
Revelation의 목표는 서로의 유물을 강탈하려고 각자 주인공을 포섭하려던 두 스타본과 결판을 내고,
주인공의 유물에 스타본들이 제공하거나 강탈당한 유물, 그리고 사원의 마지막 유물 조각으로 고리를 완성하는 것이다.
이 전에 주인공은 자신과 함께하라는 사냥꾼과 사절이라는 두 스타본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둘 다 거절할 수 있다.
임무 중 주인공은 다중우주를 넘나들며 그 우주의 지인들을 만나게 된다.
해당 우주들은 본래 우주에서 주인공의 선택으로 일어났던 일과는 다른 일들이 일어나 있다.
승강기로 마지막 유물을 향해 하강하는 중에도 다중우주를 넘어다니게 된다.
지하에 도착하면 사원에 진입할 수 있다. 사원에서는 주인공이 편들지 않은 스타본이 기다리고 있다.
필자는 사냥꾼과 사절 둘 다 거부했기에 그들이 사원에서 기다리고 있었으며 전투로 유물을 획득하였다.
스타본을 둘이나 상대하는 만큼 옮겨다니는 구역도, 적들도 많았으며 전투도 오래 걸렸지만 만족스러웠다.
본작도 선택지와 그에 따른 분기, 대사가 풍부하고 이처럼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는 독자적인 길도 제시한다.
사냥꾼과 사절에게서 각각 보유하던 유물들과 전설 무기를 입수하였다.
마력으로 구성된 스타본은 다들 생명력이 다하면 유기적인 잔재를 남기지 않고 소멸하지만,
이들의 잔재는 주인공이 유물들과 전설 무기를 입수하기 전까지는 사라지지 않고 남는다.
스타본들의 유물과 사원에 보관되어 있던 마지막 유물을 챙기면 고리를 완성할 수 있다.
필자는 독립적인 길을 추구했기에 둘을 대적했지만, 베데스다 게임답게 진행 방식을 이와 달리할 수도 있다.
한 스타본의 편을 들기로 하면 해당 스타본으로부터는 유물을 제공받고 다른 스타본의 유물은 강탈하게 되며,
어느 누구의 편도 들지 않는다고 해도 전투가 아닌 대화로 이들의 유물들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 유물을 수집하면 광활한 우주가 스쳐지나가며 고리 완성에 필요한 유물이 모두 모이게 된다.
고리의 완성 후, 합일의 영역에 도달할 수 있게 된 주인공에게 선택을 제시하는 One Giant Leap 임무가 시작된다.
마지막 유물을 유물이 보관된 함선이나 전초기지에 배치하면 합일의 영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필자는 유물을 함선에 보관했기에 함선에서 고리를 완성하고 차원 도약으로 저 너머로 향했다.
함선에 고리가 완성되어 있다면 차원 도약 시 반드시 합일의 영역에 가게 되니, 이를 유보하려면 유물을 회수해야 한다.
저편에서 기다리는 건 다른 차원의 주인공 자신이다. 말을 걸어오는데 다양한 대답과 물음 선택지가 주어진다.
자신으로부터 충분한 답을 얻었다면 다중우주를 향해 계속 나아가거나, 본래의 우주를 향해 돌아갈 수 있다.
- 나아갈 경우
원으로 계속 나아가면 주인공이 지나가는 우주의 모습이 펼쳐친다.
주인공은 스타본으로 거듭났다. 스타본은 영원의 선택을 받은 존재다.
주인공의 이야기는 끝났을지언정, 이 우주를 비롯한 셀 수 없이 많은 우주에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본래 우주에서 배우고 익힌 것들을 갖고 있지만, 거기서 소유했던 것과 교분이 있던 이들을 떠나보냈다.
이제 새 우주를 탐사하면서 기술을 연마하고 초능력을 부여하는 사원을 찾아다닐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새로운 우주로 나아가려면 다시 고리를 완성해 합일의 영역에 도달하면 된다.
본작은 다중우주를 주인공의 육성 회차 전환에 용이하게 구현하였으니 원하는 대로 탐험하라는 안내문이다.
영원을 추월한 주인공은 스타본이 되었다. 사냥꾼, 사절, 초능력을 주던 사원마다 있던 수호자들처럼.
주인공이 도착한 우주도 주인공이 인지하며 파악했고, 주인공이 성장했던 그 우주가 아니다.
이 우주의 친구들은 주인공을 모른다. 주인공의 존재조차 모를 수도 있고, 주인공과의 추억도 없던 일이다.
소지금과 무기도 모두 사라졌다. 가진 거라곤 영원이 입혀준 특이한 스타본 방어구, 거대한 우주선이다.
하지만 예전 우주에서 습득한 힘과 지식은 이어지며 주인공을 처음 생성하면서 선택했던 특성도 계승된다.
활성화된 임무는 One Small Step이다. 뉴 아틀란티스의 콘스텔레이션 본부를 찾아가 사라 모건을 만나야 한다.
재회지만, 이 우주에서는 처음 만나는 것이다.
스타본을 위한 특별한 선택지가 제시된다.
주요 임무를 다소 생략할 수 있고, 이후 블라디미르와 대화하여 유물 위치를 즉각 파악할 수도 있다.
영원이 주인공한테 제공한 우주선의 이름은 스타본 가디언이다.
히페리온, 브륀힐트, 간트리서, 전진하는 수호자의 의무처럼 화려한 이름은 아니지만 간단하고 멋진 이름이다.
Kid Stuff 특성이 계승되어 주인공의 양친을 방문할 수 있고, 스타본 전용 대화문도 있다.
- 돌아갈 경우
합일의 영역에서 자신과 대화한 후, 새로운 우주의 스타본이 되지 않고 방향을 돌려 돌아갈 수 있다.
구현된 별의 반도 탐사하지 못했고, 원하던 모습의 전초기지도 세우지 못한 데다가, 맺은 우정을 버리지도 못하겠으며,
본작에서 진정 재밌는 부분인 부가 임무들을 제대로 진행하지도 못했는데 다른 우주에서 스타본이 되긴 시기상조였다.
반대 방향으로 계속 걸어가면 주인공은 합일의 영역에 당도했으나 돌아갔다는 설정으로 게임을 재개한다.
합일의 영역에 있던 자신은 초월을 포기하는 주인공에게 돌아오길 기다리겠다는 말을 남긴다.
본래 우주로 회귀함과 동시에 유물이 소지품으로 회수되었다. 재차 고리를 완성하면 합일의 영역에 갈 수 있다고 안내한다.
육성을 위해 여기에서의 모든 걸 제치고 나아간다는 게 내키지도 않을뿐더러 아직은 본래 우주에서 할 게 많다.
돌아오자 동료가 반겨준다. 여기 친구들과의 이야기를 이어나갈 수 있고, 진행 중이던 임무도 계속할 수 있다.
'게임 > 게임 미분류 · 복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도 귀환을 꿈꾸는 명계의 공주 (0) | 2024.05.08 |
---|---|
스타필드 후기 (0) | 2023.09.08 |
홀리 테라 (0) | 2023.09.02 |
자택을 가지고 시작하는 주인공 (0) | 2023.09.01 |
옥룡 원보 (0) | 2023.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