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 능력자들은 포스로 염동력, 번개, 정신 조작 등 기술 구사 말고도 포스에 고양된 체술을 활용할 수 있다.

 

스타워즈의 여러 매체에서 등장하는 능력자들의 비약적으로 강한 도약력도 이러한 일종의 포스 기술이다.

 

스타워즈: 시스의 복수 (2005).

 

쉬브 팰퍼틴의 편을 들면서 타락한 다스 베이더는 제다이 학살 후 무스타파 행성에서 오비완 케노비와 겨루게 된다.

 

오비완의 존재를 확인하자 이성을 잃은 베이더는 우발적으로 파드메를 혼절시키고, 맹목적으로 오비완을 공격했다.

 

결투 중, 오비완이 고지대를 선점하게 되는데, 아나킨은 만류를 무시하고 높이 도약하다 역공에 제압당한 채로 방치된다.

 

참패한 베이더는 남은 일생을 갑옷에 부착된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하게 되어,

 

팰퍼틴이 본인과 요다마저 능가하리라 자신한 잠재력도 거의 발현하지 못했다.

 

이렇게나 위험한 기술의 폐해는 18년이 지난 2023년,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에서 다시 발생한다.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 (2023).

 

시어 준다와 다스 베이더는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에서 한 차례 겨루었고, 결착을 짓지 못하였다.

 

둘은 속편에서 다시 겨루는데, 시어가 베이더를 대적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고는 하나 다소 역부족이었다.

 

시어는 베이더의 빈틈을 포착하고 포스와 지물을 활용하나, 베이더는 잔해의 압력과 불의 고열마저 이겨내었고,

 

시어는 재차 베이더의 빈틈을 파고들어 높은 도약 다음 최후의 일격을 시도하나, 치명상을 입은 건 시어였다.

 

베이더가 마치 도약이 빚은 무스타파의 참패를 기억하는 듯, 시어의 공격은 교묘히 비틀어 흘려보내고, 역공을 가해서였다.

 

무스타파의 다스 베이더와 제다이: 서바이버의 시어 준다 모두 강력하지만 위 기술만큼은 실패했는데, 성공 사례도 있다.

 

스타워즈: 보이지 않는 위협 (1999).

 

팰퍼틴의 제자 다스 몰은 콰이곤 진과 오비완 케노비를 동시에 상대하며,

 

콰이곤을 방벽으로 유도해 오비완과 단절되게 하여 살해하고, 이후 오비완도 몰에게 밀려 간신히 추락만을 면하게 된다.

 

라이트세이버마저 잃은 오비완은 상기한 베이더와 시어가 그랬듯, 높이 도약하여 콰이곤의 라이트세이버로 기습한다.

 

물론 이건 몰이 방심한 탓에 오비완이 부상하고 콰이콘의 라이트세이버로 공격하는 동안 대처하지 못한 게 원인이다.

 

게임 시스의 복수 (2005).

 

영화의 베이더는 무스타파에서 도약에 실패했기에 참패하고 성장성을 잃어 황제 유망주에서 팰퍼틴의 그림자로 남았으나,

 

오비완의 공격 범위보다 도약이 더 높았던 건지, 혹은 오비완의 공격이 지나치게 낮았던 건지, 게임의 베이더는 성공한다.

 

과한 도약 후 착지까지 성공한 베이더는 일격에 오비완을 살해하고, 나아가 팰퍼틴마저 처리하며 은하제국의 주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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