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해안이 눈에 선하네요, 님.
우리 모두 어둠땅에서 숱한 고난을 헤치고 나왔죠. 그런 만큼 찰나의 휴식을 즐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
🗨️<잠시 머무르며 이야기를 듣습니다.>

 

어둠땅의 일이 마무리된 후, 제이나는 오리보스 귀퉁이에서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하고 있다.

 

이야기 경청을 선택할 시, 군단 시기 테라모어와 선리버의 행위를 두고 호드를 적대하던 제이나와,

 

군단에 대적할 전력의 단결을 위해 선리버와 호드의 달라란 복귀를 주도한 카드가가 재회한다.

 

제이나가 카드가의 방침에 반발하면서 달라란과 키린 토에서 이탈한 게 둘의 마지막이었다.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반갑소, 제이나.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카드가! 다시 만나서 반가워요. 지난번 헤어질 땐 제가 잘못...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어려운 시기였잖소. 군단의 공격에 이어 전쟁까지... 각자 길을 찾아야 했던 시기라고 생각하오.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악감정은 없소. 우정만 남아 있지.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저도 마찬가지예요. 하지만 순전히 절 보러 어둠땅까지 먼 길을 오시진 않았겠죠.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그렇소. 오랫동안 메디브의 책에서 이 곳에 대해 읽어왔었소. 카라잔 꼭대기에 서서 장막 너머를 엿보곤 했지.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내 두 눈으로 직접 죽음의 영역을 보고 싶었다고. 그날 전에 말이지...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니죠, 카드가?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세월의 무게가 내 어깨를 짓누르는구려, 제이나. 그 많은 짐과... 선택의 무게가.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흠... 내가 괜한 소리를 했군. 어쨌든 이 어둠땅을 둘러보며 그 경이를 살펴볼 생각이라오.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음모를 꾸미는 중개자, 비밀스러운 도시. 고대 지식의 땅에 관해 들으니, 참 흥미가 동하더군!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심심할 틈이 없겠군요! 작별 인사 없이 떠나지만 마세요. 그리웠답니다, 오랜 친구여.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걱정 마시오, 제이나. 또 봅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