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린 강의 지하 묘지
영체 강화에 필요한 묘 은방울꽃도 확보할 겸, 흐린 강의 지하 묘지를 공략했다.
본문에 나오는 세 던전 중 가장 쉬운 곳이다.
적으로는 임프가 등장한다.
생명력이 높은 편이 아닌 임프는 대신 높은 공격력과 근접 공격이 출혈 중첩을 부여하는 효과를 보유했다.
이 너머, 함정 주의해라
그리고 이 너머, 상 주의해라
화전을 발사하는 함정을 이용해 쉽게 처리할 수도 있다.
우두머리로 가는 길을 열기 위해선 지레를 당겨야 하며, 지레를 당기면 돌아가는 길에 임프가 출현한다.
앞으로도 틈새의 땅 각지의 지하 던전에서 지긋지긋함을 선사해줄 임프다.
이 너머, 소환 유효하다
그립다··· 오오 그립다···
흐린 강의 지하 묘지 우두머리는 묘지기 투사다.
영체를 동반한 협공으로 어렵지 않게 잡아냈다.
처치 보상은 땅 잃은 기사 잉바르의 영체다.
소환하려면 마력이 100 필요한데, 마력 수치를 올리려면 룬으로 정신력을 높여야 한다.
- 꼬챙이의 지하 묘지
이어서 공략한 곳은 꼬챙이의 지하 묘지였다.
어김없이 임프가 등장하고, 위 던전의 임프는 흐린 강의 지하 묘지를 지키던 임프보다 다소 강하다.
점프의 시간이다
이 너머, 집단 있다
그렇기에 이 너머, 소환 유효하다
우두머리로 가는 길. 나아가기 위해선 다른 장소의 장치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이 너머, 헛됨 있다
은방울꽃이 있기에 결코 헛된 길이라 할 수 없다.
이 너머, 좌 주의해라
그렇지 않다. 적은 사진의 빛바랜 자 시점을 기준으로 우측에서 매복하고 있다.
관인 것 같지?
2단계 묘 은방울꽃. 단석과 같이 은방울꽃도 단계가 존재하며, 강화 수준 여하에 요구 소재의 단계도 상승한다.
이 너머, 상 주의해라
이 너머, 하 유효하다
두 전언의 의미가 무엇인지는 다소 늦게 깨닫게 되었다.
죽음 오오 죽음
저긴 함정 구간으로, 함정의 원리를 파악해야 진행할 수 있다.
앞으로 나아가면 층 전체가 상승하여, 던전 명칭에 걸맞게 천장의 꼬챙이 함정에 피해를 입는다.
사진에 나온 것처럼 좌면에 안전지대는 존재하나, 어디까지나 진행 경로가 아니라 피신처다.
해당 층은 빛바랜 자의 딛는 순간 상승하기에 진행을 위해선 잠시 바닥을 딛고 즉각 빠진 후,
층이 상승함으로써 드러난 공백으로 나아가면 된다.
엘든 링?
그러면 지하 수로로 떨어지게 되는데 이게 제작사가 의도된 진행이다.
아아, 엘든 링···
엘든 링은 틈새의 땅에서 황금률을 유지하던 원동력이다.
엘든 링이 파괴되자 틈새의 땅은 내분과 쇠퇴의 역사를 이어왔으며, 빛바랜 자의 목적은 엘든 링의 수복이다.
엘든 링을 구성하던 거대한 룬은 데미갓들이, 작은 파편인 룬은 빛바랜 자를 비롯한 여러 생명체가 소유했다.
대시 공격의 시간이다
기괴한 물품을 습득했다.
수로의 망자들은 생명력도 높은 편이지만 한 무리를 처치해도 다른 무리가 그 자리를 채운다.
빛바랜 자를 잡아채 흡혈하는 공격도 위협적이다.
이 너머, 뒤 주의해라
전언이 일러준 대로, 후방에서 망자 무리가 일어나 빛바랜 자에게 다가가는 중이었다.
교전을 피해가며 서둘러 탈출로를 찾았다.
아인, 땅 잃은 기사 등과 달리 망자들이 사다리를 오르지 못해 다행이었다.
사다리 만세!
우두머리 방을 개방하는 지렛대.
이 너머, 위험 있다
위험하지 않은 지하 던전은 없는 것 같다.
이 너머, 무리 있다
꼬챙이의 지하 묘지 우두머리는 환수의 파수견이다.
던전의 전언들이 경고한 것과 같이, 이 우두머리는 다수의 임프를 대동한 무리를 형성하고 있다.
우두머리의 공격 방식을 파악하지 못했는데 임프들의 확인 및 처리가 늦어 첫 시도는 실패했다.
빛바랜 자가 부활하는 던전 입구의 축복과 우두머리 방은 멀지 않기에 쉽게 복귀하여 복수전을 치를 수 있다.
두 번째 시도. 임프들의 정리를 선행하였다.
공격도 회복도 우두머리의 공격이 한 차례 끝난 적기까지 기다렸다가 하는 게 좋다.
방이 어둡고 정면에서 마주할 기회가 별로 없어 몰랐지만, 실로 가공할 만한 외양을 갖춘 우두머리다.
처치 보상은 아인단의 뼛가루다. 사용 시 아인 무리를 영체로 소환하는 효과를 지녔다.
나는 해냈다!!
- 변경의 영웅 묘지
대체 무슨 자신감이 생겼던지 표류 묘지 축복 근처의 석상에 석검 열쇠를 사용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 아무튼 열린 길은 변경의 영웅 묘지로 이어진다.
변경의 영웅 묘지 공략은 실패했다.
처음부터 독 늪이 반겨주는 위험한 장소다.
변경의 영웅 묘지.
넓은 내리막길을 전차가 고속으로 질주하면서 진행을 방해한다. 전차와 접촉 시 상당한 피해를 받는다.
이런 구간이 몇 번 반복되는데, 제작사의 자비로 전차를 피할 틈이 몇 군데 구현되어 있다.
허둥대지 마라
이 너머, 좌 유효하다
내려가면 무자비하게도 틈새에조차 적들이 배치되어 있다.
비탈길 끝에는 우두머리의 방이 존재한다.
하지만 비탈길로만 진행하는 던전이 아니며, 다른 경로에서 황금 나무의 은총 등 물품을 습득할 수 있다고 한다.
필자는 경황이 없어 다른 길의 존재조차 몰랐다.
나는 해냈다!!
이 너머, 친구 필요하다
변경의 영웅 묘지 우두머리는 문드러진 나무령이다.
흉측한 만큼이나 이 시점에서 상대하기 벅찬 강적이었다.
첫 시도는 실패했고 더 시도해도 힘들 게 자명했다.
은혜로운 마리카의 쐐기 덕에 우두머리 방 앞에서 부활할 수 있었다.
협력자의 도움을 받을까 생각했었지만 멀티 플레이를 개시해도 황금 사인은 없었다.
룬을 회수하고 우두머리를 처치하는 게 가장 좋겠지만, 능력상 불가능한 일이었다.
희생의 가는 가지를 탈리스만 칸에 장비하고 룬을 회수하기로 했다.
비록 일회용이라 하나, 희생의 가는 가지를 장비한 한 사망 시 룬 손실이 없다.
우두머리 바로 앞의 룬을 회수하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
탈리스만의 효과로
사망했으나 룬을 떨어뜨리지 않았습니다.
희생의 가는 가지가 사라졌습니다.
공략이 가능할 수준으로 성장하면 돌아가기로 맹세하며, 룬을 챙겨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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