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 같이 7 14장.

 

카스가 이치반은 아라카와 마스미와 호시노 류헤이의 피살이라는 비극,

 

그리고 아라카와가 자신의 친부라는 출생의 비밀을 알아 격정에 사로잡혀 있었다.

 

카스가는 더 저항하지 못하는 오미연합 조직원을 분풀이 상대로 삼아, 동료들의 만류에도 멈추지 않았다.

 

이 순간 등장한 누군가가 카스가를 제지했다.

 

키류 카즈마. 세계관에서는 도지마의 용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했으며 전 동성회 4대 회장이다.

 

기묘하게도 카스가는 키류가 누군지, 도지마의 용이 뭔지도 모른다. 접점이 전혀 없었기에 그렇다.

 

키류와 카스가의 활동이 겹치던 시기는 아라카와가 16세의 카스가를 받아들인 1993년부터,

 

키류가 도지마 소헤이를 살해한 니시키야마 대신 체포된 1995년까지인데,

 

동성회 직계 도지마조의 키류와 3차 단체 아라카와조의 카스가가 만난 적 있다는 설정은 없다.

 

키류는 자신이 그저 지나가던 중 카스가와 조우한 것이며, 아오키의 다음 수에 대해 언급한다.

 

키류는 그 다음 수라는 걸 매우 궁금해하는 카스가에게 자세히 알려주지 않고,

 

밤에 거미줄의 거점으로 와달라는 말을 하고 돌아간다.

 

저기서 이어지는 단계가 본편의 난관 가운데 하나인 키류와의 전투이므로, 대비를 할 필요가 있었다.

 

곧바로 키류와 대면하러 가는 것보다는, 소텐보리의 배틀 아레나에서 육성을 더 하는 편이 낫다.

 

필자는 마지마와 사에지마를 상대하는 12장에서 배틀 아레나를 30층까지 완파해두었었는데,

 

키류와의 격전에 앞서 배틀 아레나의 도움을 두 번 더 받았다.

 

중간 재도전 기능을 활용하여 21층부터 30층까지 한 번, 26층부터 30층까지 총 두 번이었다.

 

주인공의 불길한 예감이 정확하다. 앞으로 겨루게 될 상대는 카스가의 상상 이상으로 강력한 강자다.

 

카스가 일행은 아오키의 향방을 알려면 가치를 증명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에 카스가가 정보만 제공할 수는 없냐는 물음을 던지자, 키류는 그 이유를 묻고, 카스가의 답이 이어진다.

 

최근에······ 내 주변에서 소중한 사람이 잇따라 죽었어······ 그래서 신경이 아주 날카로워. 지금의 난 힘을 조절할 자신이 없거든. 당신을······ 죽이게 될지도 몰라······

 

카스가의 마지막 말만 놓고 판단하면 대단히 허무맹랑한 엄포로 생각될 수도 있다.

 

거듭되는 악재에 신경이 곤두선 카스가는 키류의 도전을 반길 수가 없는 상태였다.

 

카스가는 자신의 경고에 잘됐다고 응수하는 키류에게 더 분노해 무작정 돌진한다.

 

키류는 이치반의 공격을 가볍게 막아내고선 세차게 쳐낸다.

 

뒤이어 용과 같이 극에서 외쳤던 그 대사를 다시금 외친다.

 

야쿠몬 229번 키류 카즈마는 대부분의 공격에 내성이 있지만, 냉기에는 약하다.

 

도감의 설명이 매우 단순한데, 키류는 이치반의 복역 기간과 겹치는 2005년부터 2016년까지,

 

직계 조장 니시키야마 아키라부터 사회의 명암을 장악한 이와미 츠네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강자를 격파했다.

 

용사의 집념. 카스가가 피해를 받아 생명력이 고갈돼도 전투 불능이 되는 걸 한 번 방지해준다.

 

강적과의 전투에서 용사의 집념은 탁월한 보험이 된다.

 

키류처럼 매 공격의 피해가 강하면서도, 두 번 연속으로 행동하기도 하는 강적한테는 특히.

 

전투원 편성은 53레벨 용사 카스가, 히트맨 한준기, 아이돌 무코다, 52레벨 사무원 카마타키.

 

한준기의 포이즌 슛으로 중독시키고 무코다와 카마타키의 약화 기술을 사용했다.

 

키류에게 맹공을 가하는 일행.

 

키류의 생명력을 일정량 감소시킬 시 러시 스타일로 전법이 교체된다.

 

용과 같이 0와 극에 나왔던 그 러시 스타일이다. 키류의 회피가 대폭 증가하며 일정 확률로 근접 공격에 반격한다.

 

카스가는 기절했다. 러시 전법의 연타가 상대를 기절시키던 효과를 반영했다.

 

작중 다른 강자들도 그러하지만, 키류 역시 약화를 적용시키지 않으면 대적하기가 어렵다.

 

근접 공격에 반격한 키류.

 

전투원의 유지력에는 아이돌 무코다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

 

전투원으로 무코다와 카마타키를 배치했기에 키류의 공격 대상은 카스가와 한준기로 줄어든 상황인데,

 

키류가 연속해서 둘 중 한 명만을 공격할 시 그 대상의 생명력이 고갈되기도 한다.

 

그런 경우 카스가가 당했다면 용사의 집념을 다시 사용해야 하고, 한준기가 당했다면 회복시켜주어야 한다.

 

사진은 카스가의 한준기를 대상으로 영창한 부활기가 발동한 장면.

 

카스가 일행은 사력을 다해 키류를 공격했다.

 

키류의 생명력이 절반이 되어, 전법이 파괴자 스타일로 교체됐다. 키류의 방어력이 증가한다.

 

그렇잖아도 위력적이던 키류의 공격이 더 매서워진다.

 

최선을 다해 전투를 이어나가면 키류의 생명력이 더디게나마 감소하고,

 

생명력이 더 감소한 키류는 도지마의 용 스타일로 태세를 취한다.

 

도지마의 용은 키류의 별칭이면서도, 1988년의 키류가 금융왕을 제압함과 동시에 터득한 전법이다.

 

도지마의 용 태세인 키류에겐 근접 공격을 시도하는 게 러시 스타일이던 때보다 더욱 위험해진다.

 

위 사진과 같이 기본 공격을 포함한 근접 공격을 시도할 시, 높은 확률로 코마키류 호랑이 떨구기에 반격당한다.

 

호랑이 떨구기는 키류의 유명한 반격기로 니시키야마부터 이와미까지 수많은 적을 물리친 키류의 비기다.

 

키류 전투의 마지막 단계는 반격당하지 않는 극기를 사용하는 편이 안전하다.

 

키류의 저항력이 높아 위력은 낮을지언정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그 밖에 카마타키의 춤추는 학처럼 투척류인 기술, 한준기의 래피드 샷처럼 사격류인 기술도 근접 공격보단 좋다.

 

기이하게도, 키류 전투는 독의 지속 피해로 마무리되었다.

 

턴제 작품에 구현된 키류도 명성에 걸맞는 굉장한 강적이었다.

 

전투 후, 탈진 직전의 카스가 일행과 전력을 다하지 않은 듯이 여유로운 키류가 마주하는 실제 상황으로 돌아온다.

 

호흡을 가다듬는 기색조차 없이 흡족한 듯한 키류.

 

여기서 기절한 카스가는 잠시 환각 증상을 겪는다.

 

갑주를 착용하고 검과 방패로 무장한 카스가가 거대한 용과 대치하던 중,

 

카스가는 용의 화염 분사를 방패로 방어하나 그러지 못한 동료들은 화염에 휘말려 무력화되자,

 

격노한 카스가가 용의 화염을 양단하고, 도약해 용을 처치하는 환상이다.

 

작중에서 카스가가 비유적 의미로 상대할 용은 키류 말고도 하나 더 있다.

 

전투를 거치며 카스가의 맹목적이던 분노는 침전되어 있었다.

 

넌 흥분해서 그저 앞만 보고 달려들 뿐이었다. 적을 이기고 싶다면······ 생각해라. 네가 저쪽이라면 다음에 어떤 수를 쓸 건지 어떤 수를 쓰면 상대가 가장 싫어할지······ 생각하고 움직여라. 그게 너 자신을 위한 일이고, 동료를 위한 일이다.

 

'게임 > 용과 같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상초월의 초인  (0) 2021.11.06
빛과 어둠의 행방  (0) 2021.10.16
Tonight 시네마틱  (0) 2021.10.11
MachineGun Kiss  (0) 2021.10.11
시행 의도를 알 수 없는 시험  (0) 2021.10.1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