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은 성공했지만, 비판을 피할 수 없었던 스파이더맨 3에서도 명장면이 있다.
뒤틀린 길에서 올바른 길로 돌아온 한 영웅의 귀환을, 그 외에도 많은 것이 나타난 명장면.
바로 피터 파커가 옛 슈트를 다시 꺼내는 장면이다.
심비오트의 영향으로 광기에 빠졌던 피터는 거친 언행을 일삼았고, 심지어는 메리 제인을 밀기까지 했는데,
넘어진 메리를 보고 심비오트가 주는 힘에 비례하는 위험함을 마침내 깨달은 피터가 교회에서, 그것도 종을 울리며 심비오트로부터 벗어났지만,
심비오트가 새 숙주를 찾아 베놈이 출현하여 다시금 영웅이 필요한 시기가 찾아오자 피터의 선택은 단 하나였다.
예전의 그 모습, 사람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으로 돌아가는 것.
그가 심비오트의 힘에 물들어 방치했던 옛 슈트를 다시 착용하는 거였다.
캡틴 아메리카만한 의지는 없는 피터 파커지만, 그의 본성은 선하며 그 역시 히어로라는 것 또한 유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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