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길 - 1부
무슨 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그 정체를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성배에서 지혜를 구하려 했으나, 거기엔 답이 없었다. 소리가 다시 나를 불렀고, 그때 나는 알 수 있었다. 인간의 영혼들이었다. 하지만 어디서 들려온 것인가?
말티엘
지혜의 길 - 2부
나는 인간이 사는 성역으로 왔다. 그러나 영혼들은 이곳에서 날 부른 것이 아니었다. 나는 계속 그 소리를 쫓아, 오로지 그 소리를 쫓아 온 세상을 뒤졌다. 그리고 마침내 알게 됐다. 한때 세계석이 보관되던 곳, 혼돈계였다.
말티엘
지혜의 길 - 3부
영혼들이 소용돌이치고 몸부림친다. 나는 이제 필멸자의 진실을 안다. 모든 길은 죽음으로 이어진다. 아무리 악전고투하고 아무리 승승장구해도 모두 죽는다. 그것이 지혜다.
말티엘
지혜의 길 - 4부
인간의 영혼에는 크게 될 씨앗이 있다. 그들은 천상의 천사처럼 선을 위해 싸울 수 있다. 또는 지옥의 저열한 악마처럼 악을 행할 수도 있다. 짧은 생을 덧없이 불사르고 죽는 존재에게 이런 선택의 힘이 주어져서는 안 된다.
말티엘
지혜의 길 - 5부
인간은 믿을 수 없는 존재다. 그들은 천사와 악마의 후손이지만, 역시 악마의 피가 섞이면 더러워질 수밖에 없다. 인간은 타락했으며, 따라서 선악을 선택할 자격이 없다. 천사와 악마에겐 선택이란 것이 없다. 근본이 그러하니까.
말티엘
지혜의 길 - 6부
한 네팔렘이 대악마를 검은 영혼석에 가두었다. 지금이야말로 영원한 분쟁을 종식시키기에 완벽한 순간이다. 악마들은 쉬운 먹잇감이지만, 인간들은 너무 강해지기 전에 절멸시켜야 한다. 영혼석이 완벽한 무기가 되어 줄 것이다. 영원한 분쟁은 끝이 나리라.
말티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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