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포스의 다크 사이드를 간과하고 있어.”
“아니... 은하계는 나의 것이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 (2005). 플레이스테이션 2, 엑스박스 등의 기종에서 구동되는 콘솔 게임이다.

 

본 게임에서 시스가 되며 다스 베이더라는 이름을 받은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독보적인 일인자가 될 수도 있다.

 

무스타파 전투에선 높은 지형을 선점한 스승 오비완에게 접근하기 위해서 도약을 하는 건 영화와 같지만,

 

다스 베이더는 이 도약에서 무사히 착지까지 성공한 후 오비완을 살해하여 다스 시디어스의 치하를 받는다.

 

다스 시디어스는 다스 베이더에게 새 무기를 하사한다. 그러나 다스 베이더는 그 무기로 다스 시디어스를 처치한다.

 

그 후 은하계는 자신의 것이라 선포한다. 당연히 정식 설정은 아니다.

 

“그렇다면 제다이로 죽어라.”[각주:1]

스타워즈: 포스 언리쉬드 (2008). 엑스박스 360, 플레이스테이션 3, 닌텐도 DS 등에서 출시됐고, PC에도 이식되었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다스 베이더로 플레이하게 된다. 다스 베이더는 갈렌 마렉이라는 아이를 비밀리에 제자로 삼는다.

 

그러나 갈렌의 존재가 다스 시디어스에게 들통나며, 다스 베이더는 함께 다스 시디어스를 처치하자는 갈렌을 배신한다.

 

버려진 갈렌은 제다이가 되어 데스 스타를 습격하며, 스승이었던 다스 베이더는 물론, 다스 시디어스까지 압도한다.

 

갈렌은 그렇게나 강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자 스스로를 희생해 저항군을 구하게 된다.

 

“코타 장군을 찾아 죽여라. 거부하면, 그녀[각주:2]는 죽는다. 내게 돌아와 스스로를 다크 사이드에 바쳐라. 반항하면, 그녀는 죽는다. 그리고 훈련이 끝나면 반란군 지도자들을 사냥해 처치하라. 실패하면, 그녀는 죽는다.”
“그녀의 죽음은 너에게 힘을 줄 것이다. 받아들여라.”
“네가 어디서 왔는지 알고 싶지 않느냐?”
“나를 쳐라. 그게 네 운명이다.”

스타워즈: 포스 언리쉬드 2 (2010). 포스 언리쉬드의 후속작이다. 구동 가능 기종은 대체로 전작과 같다.

 

다스 베이더는 갈렌 마렉의 복제 인간들을 만들어두고 있었다. 그런데 갈렌의 복제 인간 하나가 탈주한다.

 

갈렌의 의지와 기억을 이어받은 그의 복제 인간은 강해져서 다스 베이더의 앞으로 돌아가나,

 

다스 베이더는 갈렌이 생전 연모하던 주노 이클립스를 인질로 잡고 있었다. 복제 갈렌은 다스 베이더에게 복종하나,

 

인질이 되어 복제 갈렌을 다스 베이더의 하수인으로 전락시키기 싫었던 주노는 복제 갈렌의 광선검을 휘두른다.

 

다스 베이더는 포스로 주노를 밀었고, 주노가 건물 밖으로 내동댕이쳐지자 복제 갈렌은 격분하며 달려든다.

 

다스 베이더는 격분한 갈렌에게 참패한다. 참패한 후 갈렌에게 자신을 처치하라고 하나, 복제 갈렌은 거부한다.

 

다스 베이더는 그렇게 반란군의 포로가 된다. 덤으로 죽었다고 여겨졌던 주노는 살아있었다.

 

전작과 더불어 다스 베이더가 굴욕을 당하는 게임인데, 세계관이 변동되며 두 게임이 나란히 비공식 설정이 되었다.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2015). 플레이스테이션 4, 엑스박스 원, PC로 출시된 게임이다.

 

예고편에서의 활약이 무척이나 인상 깊다. 본 게임에서 다스 베이더는 은하 제국의 영웅으로 등장한다.

 

체력이 높은 영웅으로 생존력에 보탬이 되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2 (2017). 플랫폼은 플레이스테이션 4, 엑스박스 원, PC로 전작과 동일하다.

 

다크 사이드의 영웅으로 등장한다. 전작에서 그러했듯 생존력이 높다.

 

“나를 실망시켰군, 인퀴지터.”
“항복하는 게 현명할 것이다.”
“약한 것.”
“대단한 증오심이군. 뛰어난 인퀴지터가 될 수 있었을 텐데.”
“그래. 다크 사이드의 힘이 강하군. 네 안에서 느껴진다.”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 (2019). 구동 기기는 플레이스테이션 4 프로, 엑스박스 원 X, PC.

 

인퀴지터리우스 요새 심문실에서 등장. 칼 케스티스에게 패배한 두 번째 자매 트릴라를 그의 방식으로 즉결 처분한다.

 

상대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달아나는 칼을 추적하며, 상층 탑 통로에서 재등장하나 칼의 스승 시어 준다가 막아선다.

 

시어 내면의 증오를 파악하여 다크 사이드로 타락하게끔 회유하나, 시어는 저항하며 칼과 함께 탈출한다.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 (2023). 구동 기기는 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레이스테이션 5, PC.

 

전작에서 결착을 내지 못했던 상대, 제다이 마스터 시어 준다와 재대결한다.

 

회유에 넘어가지 않는 시어 준다를 상대하며 우세한 힘과 포스를 자랑하며, 시어의 묘수에 당하고도 견뎌내는데,

 

잔해의 압력과 고열로 갑옷이 파손된 상태에서도 분투하다, 시어가 가한 마무리 일격을 흘려내고 역으로 치명상을 입혔다.

 

역설적인 건, 지난 날의 베이더가 무스타파 행성에서 지나치게 높은 도약을 시도해서 오비완에게 패했듯,

 

시어도 마무리 일격 전에 지나치게 높이 도약해 돌진했다가 베이더의 역공에 당했다는 것이다.

  1. 닌텐도 DS판의 대사. “나는 더 이상 네 제자가 아니다. 나는 제다이다.”라는 갈렌 마렉에게 하는 대답이다. [본문으로]
  2. 주노 이클립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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