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의 목표가 부캐릭터들의 레벨 120 달성이었다.


일단 하나는 천신만고 끝에 120이 되었다. 그런데 나머지 캐릭터의 레벨을 올리는 과정이 정말 힘들게만 느껴진다.


2개월이 넘도록 남아있는 계정 시간이 있어 플레이를 하긴 해야 하는데 재미가 없고 힘들기만 하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레벨 업이 간단한 디아블로 3나, 공개 이벤트 몇 번만 하면 레벨이 오르는 데스티니 가디언즈에 익숙해져서 그런 것 같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레벨 업이 싫증나기만 한다. 몇 회의 적 처치 퀘스트, 적 처치 과정, 따라가기나 대화, 그리고 무언가 만드는 퀘스트도,


모두 일말의 재미도 없이 피곤하기만 하다.


이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본격적인 거부 반응이 나타나는 것 같기까지 하다.


이렇게 본캐릭터도, 부캐릭터도 건드리지 못하다가 시간만 보내면 정말 안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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