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랄, 실바나스 등, 워크래프트의 인물이 대체로 그렇지만, 안두인 역시 고비를 많이 겪었다.


오리지날 시기 모후가 승하하였고, 본인도 오닉시아에게 납치당했던 적 있다.


대격변 시기엔 바리안과 시간을 보내던 찰나에 황혼의 망치단의 습격을 받았으며,


판다리아의 안개 시기엔 나즈그림의 포로가 되거나, 가로쉬가 파괴한 천상의 종 파편에 큰 상처를 입었었고,


린 왕가의 비극은 그걸로 끝나지 않는지 군단 시기엔 부왕의 승하를 겪으면서 왕의 짐을 받아들여야 하였다.


격전의 아제로스 시기엔 최근 로데론 친정에 나섰다가 전사할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다.


게다가 전쟁은 그의 예상과는 달리 심화되어 그 피해가 심각할 지경에 이르렀다.


안두인이 의협심으로 위기를 자초한 면도 있는 천상의 종과, 전쟁이었던 로데론의 일화를 제하면, 그는 언제나 의사와는 달리 위기에 부닥쳐야 했다.


이런 안두인 이상으로 고난을 많이 경험했던 바리안. 린 왕가의 비극은 바리안의 악몽이었기도 했는데, 어디까지 이어지는 것일까.


안두인까지도 집어삼키고 말까? 그렇게까지는 안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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