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11의 타이커스. 모든 무법자 장비의 광물과 가스 비용이 100씩 감소한다.
스타크래프트 협동전의 새로운 사령관 타이커스.
새로운 사령관이라서 동료를 찾는데 시간이 아주 오래 걸렸다. 파티를 맺을 플레이어가 있다면 유리하다.
어제 밤에 타이커스 사령관을 플레이했다. 때문에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지 못했지만, 타이커스의 레벨을 올릴 수 있었다.
검색이 워낙 오래 걸리는 바람에 사진처럼 레벨 11에 도달하는 과정이 힘들었다.
타이커스의 인식이 좋지 않은지, 새 사령관이라서 그런지, 게임 시작 후 직간접적으로 질타하는 플레이어도 있었다.
하지만 그건 전부 타이커스의 재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오래 걸리는 검색, 가끔 타이커스를 거부하는 플레이어를 모두 감수할 만큼 재밌다.
얼마나 재밌냐면 사령관 타이커스를 플레이하느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도 접속하지 않았을 만큼이나 재밌다.
레벨 2부터 무법자 5인조로 한 사령관으로서의 몫을 하게 되는데, 그것 자체로 뭔가 보람찬 느낌이었다.
이에 더해 보급고를 따로 건설할 필요가 없고, 병력 생산이 아주 간편하며, 무법자 5인을 한 번에 조종 가능해 간편하다는 장점도 있는데,
그러한 점들 덕분에 타이커스를 계속 플레이하게 되는 것 같다.
타이커스는 자원 소모가 특이하다. 여러 병력 생산에 일일이 자원을 소모하지 않는 대신, 한 번에 많은 자원을 소모하게 된다.
궁극 장비를 제외하면 무법자 고용에 가장 많은 자원이 소모되며, 그 다음으로 무법자의 장비 구매와 공학 연구소 업그레이드가 있다.
때문에 두 번째 사령부 건설 전까진 조금 바듯하다. 첫 무법자 고용 자원이 영구적으로 50% 할인되는 레벨 7부터야 초반에도 여유가 생긴다.
한 순간에 수많은 자원을 소모하여 자원 관리가 어려울 수도 있지만, 타이커스는 강하다.
기본 무법자인 타이커스도 혼자서 웬만한 공세는 막아낼 수 있다. 초반엔 무법자 둘, 셋이서도 적 방어선을 공격하거나 공세를 충분히 방어한다.
무법자 5인이 완성되면 조합에 따라 다르겠지만, 각자가 스스로의 역할에서 최강급이므로, 거대 혼종과 거대 비행 유닛들도 두렵지 않다.
이러한 소수정예의 막강함이야말로 타이커스의 진정한 매력이라 하겠다.
끝으로 타이커스는 아주 재밌었다. 재밌으면서도 쉽고 간편했다. 그런데 아주 강력하기까지.
예전에 좋지 않은 일이 있어서 스타크래프트 2를 떠났고, 오래 접속하지 않으며 혹평까지도 했는데,
사령관 타이커스 덕분에 스타크래프트 2를 가장 재밌게 즐겼을 때의 느낌이 되살아났다. 4500원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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