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게스
티탄이 이 세상에 질서를 가져온 줄 아느냐? 틀렸다! 놈들은 족쇄를 채웠을 뿐이다! 통제 못하는 것들은 감옥에 가뒀지... 위상들이 우리에게 한 것처럼!
폭풍포식자 라자게스는 티탄 휘하에 편입되기를 거부하며 저항했던 원시술사의 일원이다.
과거 이리디크론의 도움으로 폭풍을 다루는 현신으로 거듭났고, 맹렬한 기세로 넬타리온과 금지된 해안을 공격했으나,
드랙티르를 예속하던 서약체결자가 파괴되자 금단의 힘을 방출한 넬타리온에 의해 2만 년 동안 봉인되어 있었다.
용군단 시점에 원시술사 간부 쿠로그 그림토템은 서리석 금고에서 라자게스를 해방시키며,
자유가 된 라자게스는 각지에서 래시온, 알렉스트라자, 칼렉고스를 상대로 현신의 위용을 과시했다.
라자게스는 현신의 금고에서 동료 현신들도 해방하기 위해 행동에 나서, 자신은 끝내 살지 못했음에도 목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라자게스의 희생으로 풀려난 비라노스, 피락, 이리디크론은 각자의 대의가 달랐다.
사카레스
별이 떨어진다!
비늘사령관 사카레스는 여타 드랙티르와 같이, 넬타리온과 말리고스가 비밀리에 봉인했었다.
용군단에 와서 깨어난 사카레스는 넬타리온이 없는 시점에 용을 섬기거나 용군단에 조력하기를 거부하였고,
자신의 추종자들과 분리된 불길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위상들과 용군단, 그에 협력하는 용사를 적대시하였다.
라자게스가 무너진 후, 사카레스는 위상들은 물론 현신들조차 피해 독자적으로 넬타리온의 자취를 따라다녔다.
그 결과 이리디크론이 안배한 대로, 넬타리온의 실험실이던 어둠의 도가니 아베루스에 도달해 공허를 목도하며,
공허조차 넬타리온의 유산이라는 것에 집착해 더 타락하기에 이르나, 래시온, 에비시안, 사벨리안이 저지했다.
사카레스가 실패한 후, 넬타리온의 계승자인 래시온, 에비시안, 사벨리안은 에비시안을 검은용군단 위상으로 추대한다.
데이오스
시간의 길이 합일을 이루고 있다. 오직 위상은 하나뿐이니... 무즈도르노는 무한하리라!
시간의 군주 데이오스는 무한의 용군단으로서 무르도즈노의 강림을 위해 활동하였다.
대격변 시기 위상들이 소진한 권능을 복원할 해답이 담겼던 티르의 원반이 용군단의 수중에 들어가는 걸 방해하였고,
위상에게 대항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지닌 이리디크론과 함께 갈라크론드가 처단된 직후의 시간대로 이동하여,
용사와 크로미에게 이리디크론을 막는 대신 시간의 길을 무한의 용군단이 장악하고 무르도즈노가 강림하느냐,
혹은 반대로 자신을 막는 대신 이리디크론이 전령한테 갈라크론드의 정수를 가져가느냐의 양자택일을 강요하였다.
용사와 크로미는 무한의 용군단에 의해 무르도즈노가 강림하고 티르마저 타락하는 시간대를 거부하였고,
갈라크론드의 정수를 훔치는 이리디크론의 성공을 감수하면서까지 원시 용 시절의 위상들을 도와 데이오스를 처치하였다.
데이오스가 처단됨으로써 노즈도르무가 걱정했던 미래가 하나 줄었고, 방법을 찾겠다던 크로미의 약속도 지켜졌다.
피락
내 형제는 날 버렸다. 내 자매는 날 배신했다. 하지만 필요 없다. 난 그 누구도 필요하지 않다! 내 시대가 도래했다! 아제로스는 불길 속에 다시 태어날 거다! 그리고 네가 가장 먼저 불타리라.
광염의 피락은 이리디크론 이전 원시술사의 지도자였으며 광염의 힘으로 거듭난 첫 번째 현신이다.
피락은 티탄의 질서와 그에 순응하는 용군단에 도전하며 격전을 치렀으나, 위상들의 계책에 제압돼 현신의 금고에 갇혔다.
오랜 시간이 지나 라자게스의 희생으로 풀려난 피락은 그 희생에 분노하여 하늘빛 평원과 온아라 평야를 공격하는가 하면,
이리디크론의 지시대로 자랄레크 동굴의 자라딘 장로들을 포섭하고 암흑불길을 흡수해 로암도 습격하였다.
기세등등해진 피락은 에메랄드의 꿈을 침공하여 세계수 아미드랏실을 타락시키길 원했으며,
라그나로스를 섬겼던 화염의 드루이드의 지도자 틴드랄, 라그나로스 후임 불의 군주 스몰데론과 결탁하였다.
하지만 이리디크론의 방치와, 암흑불길의 충동을 이겨내지 못하는 피락의 모습에 실망한 비라노스의 배신으로,
자신을 버린 형제와 자신을 배신한 자매 없이 혼자서도 자신의 시대를 개척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용사와 위상들, 그리고 칼도레이 영혼들이 필사적으로 수호한 아미드랏실의 심장 앞에서 패전하였다.
피락의 최후와 함께 위상들이 아제로스의 축복으로 권능을 되찾고, 아미드랏실이 개화하며 용군단의 이야기가 끝났다.
'게임 > 워크래프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1월 교역소) 금빛 휴대용 시계, 교역소 단골 (0) | 2024.01.03 |
---|---|
(2023년 6월 교역소) 뀍뀍이 (0) | 2024.01.03 |
용 조련술 겨울맞이 축제 방어구 (0) | 2023.12.31 |
위상의 꿈 (0) | 2023.12.29 |
백열의 정수 (0) | 2023.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