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호도 류이치가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을 뻔했던 DL-6호 사건의 진상을 규명한 날로부터 2달이 지나,

 

사무소를 찾아온 호우즈키 아카네의 부탁으로 호우즈키 토모에의 변호를 맡게 된다.

 

호우즈키 토모에는 자신이 살인범이라 주장하며, 목격자도 있었다.

 

호우즈키 토모에는 변호사 배지를 제시하면 위와 같이 의미심장한 대사를 남긴다.

 

해당 사건에서는 간토 카이지의 범행과 호우즈키 아카네의 무고를 입증해낸 나루호도였으나,

 

그로부터 2년 뒤, 공교롭게도 변호사 배지의 금도금에 상당한 손상이 갈 사건이 발생한다.

 

마술의 거장 아루마지키 텐사이 사망 사건.

 

실상은 투병 중이던 텐사이가 두 제자인 잭과 바란을 불러,

 

먼저 온 잭에게는 마술의 모든 권리를 물려주고, 이어서 온 바란에겐 잭의 보좌를 당부한 후 자살한 사건이다.

 

총성이 울리자 바란은 현장을 조작해 그토록 질시하던 잭의 범행으로 날조했으며,

 

심리를 앞둔 잭은 원래 해두었던 가류 키리히토의 수임을 취소하면서 나루호도 류이치를 수임했다.

 

격분한 가류 키리히토는 조작된 증거의 존재와 조작 여부를 확인할 증인을 담당 검사인 동생, 가류 코야에게 제보했다.

 

재판 당일인 다음날엔 잭의 딸 미누키를 시켜 조작된 증거물인 수기의 마지막 장을 인계했다.

 

이 증거는 키리히토가 승소를 위해 준비했던 것으로, 나루호도와는 무관했다.

 

진위 여부도 불분명했지만 나루호도가 직접 제출하기 전까지는 그랬다.

 

잭이 텐사이를 살해했다는 바란의 주장에 반박하려는 나루호도는 수기의 마지막 장을 제시하기로 했다.

 

쿄야는 기다렸다는 듯, 다른 증인의 입정을 요청했다.

 

그 증인은 에세 도부로쿠. 표면적으로는 화가이나 각종 위조 의뢰로 거금을 받기도 한다.

 

나루호도가 제시한 증거에 남은 마코토의 상표를 통해 위조임을 증명했다.

 

2019.03.09 - [음악] - 역전재판 4 - Recollection ~ Forgotten Legend

 

나루호도는 결백하고도 억울했지만 일체 항변하지 않았다.

 

그의 체념은 어린 나루호도 류이치에게 변호사의 꿈을 갖게 해주었던 미츠루기 레이지의 변론과,

 

변호사 나루호도를 이끌어주었던 스승 아야사토 치히로의 가르침을 걷잡을 수 없이 퇴색시켰으며.

 

그로 인해, 2년 전 호우즈키 토모에가 외치던 역전재판 세계관의 변호사에 대한 불신도 확산되었다.

 

나루호도는 증거 조작 변호사라는 오명을 안고 법조계에서 퇴출당했다.

 

오도로키 호우스케와 나루호도 류이치 본인 나름의 노력으로 그의 결백이 밝혀지기까진 7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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