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난적 로크홀라

https://news.blizzard.com/ko-kr/world-of-warcraft/2374582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탄생 17주년을 축하해 주세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17주년 기념 행사 기간.

 

그때 그 시절 알터랙 계곡, 콜라크의 복수 전장이 개방되는 기간이다.

 

2년 전 15주년 행사에서 시작된 콜라크의 복수는 오직 양 진영의 지휘관 중 한 명이 처치되어야만 완료된다.

 

흐름이 한 번 막히면 승패를 가리지 않고 완료까지 상당히 걸릴 수도 있다.

 

그리고 전장 입장도 각 진영이 40명이나 그에 준하는 수의 인원이 모여야 가능해져, 대기열마저 오래 걸릴 수도 있다.

 

얼라이언스 진영으로 참가했다. 초전에 호드 지휘관 드렉타르를 처치하러 돌격했지만 실패했다.

 

진영이 흐트러졌고, 좌충우돌하다 교착 상태에 이른 상태에서 긴 시간이 지나, 호드가 로크홀라를 소환했다.

 

얼음군주 로크홀라는 파죽제세로 던 발다르 요새를 향해 진격했다.

 

그 이전까지 필자가 알던 로크홀라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에서 알던 서버가 전부였다.

 

하나 저렇게 위압적인 난적이리리라곤 상상조차 하지 못했었다.

 

로크홀라의 위세와 호드의 엄호가 조합된 공세 앞에 얼라이언스는 무력했다.

 

동빙한설이 실체화된 것만 같은 존재, 로크홀라. 얼라이언스가 완강히 저항했음에도 막을 수 없었다.

 

로크홀라는 검은바위 용광로에서 온 지진발굽을 쉽게 분쇄해버렸다.

 

얼음군주 로크홀라의 외침: 필멸의 생명체여, 내가 너의 고통을 들이마시겠노라. 너의 정수가 나 로크홀라와 더불어 응결될 것이다!
전령의 외침: 호드가 동부 서리늑대 보초탑을 점령했습니다!
반다르 스톰파이크의 외침: 포로는 필요 없다! 우리 땅에서 이교도들을 몰아내라!

 

로크홀라의 대사는 오직 저것뿐이다.

 

로크홀라의 무시무시한 호령, 거점 함락을 보고하는 전령, 그리고 상황 파악을 못한 반다르.

 

호드가 로크홀라를 각성시키는 조건은 투를로가에게 스톰파이크 병사의 피를 도합 200병 제출하는 것이라고 한다.

 

어느새 던 발다르에 다다른 로크홀라. 하이잘 산의 야수정령 반탈로스도 잠시 버티는 게 고작이었다.

 

로크홀라가 광림한 이상 던 발다르의 초토화를 늦출 수는 있었으나 방지하지는 못하였다.

 

전령의 외침: 호드가 남부 던 발다르 참호를 파괴했습니다!
전령의 외침: 스톰파이크 보급기지가 공격받고 있습니다! 저지하지 않으면 호드에게 넘어갈 것입니다!

 

반다르 스톰파이크의 외침: 절대로 날 참호 밖으로 끌어낼 수 없을 것이다, 이 야만인 녀석들!
반다르 스톰파이크의 외침: 스톰파이크의 병사들이여, 그대들의 사령관이 공격받고 있노라! 도움이 필요하다! 어서 와서 이 비열한 서리늑대 개들을 처치하라!

 

얼음군주 로크홀라의 외침: 필멸의 생명체여, 내가 너의 고통을 들이마시겠노라. 너의 정수가 나 로크홀라와 더불어 응결될 것이다!
전령의 외침: 호드가 스톰파이크 무덤을 점령했습니다!

 

스톰파이크 무덤마저 점령당했기에 부활 지점이 더 미뤄졌다. 필연적인 패전을 수긍하지 않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