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너는 자신의 은인 멩스크와 코랄의 후예가 연합을 무너뜨린 다음,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이상적인 집단이라고 생각했다.
타소니스에서 아크튜러스의 냉혹함을 제대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그랬다.
아크튜러스는 초심을 잃은 지 오래였다.
어느 순간부터 그의 목적은 오직 복수의 완수와 권력의 획득이었고,
그걸 위해 누구든 희생시킬 수 있었다. 심지어는 스스로가 그런 점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멩스크의 아집은 타소니스에 방출기를 가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출기에 이끌린 저그는 타소니스를 쑥대밭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레이너는 아마 이때 반쯤 결심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저그를 막아내기 위해 태사다르와 기사단이 도착하자, 사지나 다름없는 곳에 케리건을 보내 기사단을 공격했다.
기사단을 격파한 케리건은 수많은 저그 무리의 공습을 받았다. 지원을 요청했지만, 아크튜러스는 무시했다.
아크튜러스는 케리건을 철저히 이용했다. 한편으론 케리건이 예전에 살해했던 가족의 복수를 그렇게 한 것이다.
저그를 정화할 기사단의 대부분이 물러나자 그대로 화난에 내던져진 타소니스는 완전히 폐허가 되었다.
지평 위의 참상을 궤도에서 확인한 아크튜러스는 기뻐하면서 자신의 시대와 새로운 제국이 시작될 것임을 알렸지만
즉시 울분에 찬 레이너의 일갈이 이어졌다. 아크튜러스도 덩달아 화내면서 폭언을 내뱉었다.
그의 폭언이 이어지는 동안, 레이너처럼 한때나마 아크튜러스를 믿었던 사령관은 레이너와 함께 떠날 준비를 마친다.
사령관은 레이너와 소수의 병력을 지휘하여 알파 분대와 코랄의 후예의 포위를 돌파하고 히페리온을 빼앗아 떠났다.
테란 최대 세력에 속할 수도 있었으나, 신념에 따라 스스로 반란군으로 전락한 이들이 레이너 특공대의 시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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