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 같이 0: 맹세의 장소 이야기를 결말까지 진행했다. 부가 요소도 진행했는데 아직 남은 게 상당히 많다.

 

주관적으로는 본작에서 구세대 콘솔 감성, 전투 및 타격 연출과 타격감, 이야기 부문이 괜찮았다.

 

본작을 최신 명작 게임 반열에 등치시키려는 의도는 없다.

 

조직을 다루며 몇몇 조직원은 억지 미화 속성도 부여된 소재부터, 후술할 호불호가 갈릴 구시대적 요소도 있다.

 

• 구세대 콘솔 감성

- 공중전화에서만 가능한 저장

- 회복약 구비의 필요성 및 장소를 설명해주지 않음

- 음식점의 체력 회복 기능을 설명해주지 않음

- 장소의 제약을 받는 카메라 시점 변경

- 메인 퀘스트만 지도에 표기, 서브 퀘스트 표기는 한정적

- 메인 퀘스트에 따라 제약이 있는 이동

- 시비와 접촉 일변도인 길거리 전투 개시

- 부가 요소로 강화 봉쇄 해제

최신 게임이나 오픈 월드를 기대하고 본작을 시작한 게 아니어서 감내하고 진행할 수 있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의 고전 요소들을 즐기는 와우저들과 동일한 맥락인 것 같았다.

 

전투 및 타격 연출과 타격감

- 길가의 적이든 끝판왕이든 평등한 타격 연출 발동

- 다채로운 공격 시 추가 자금 획득

- 타격 동작과 타격음의 타격감

- 세 가지 전법의 개성

- 주인공과 적 위치, 인접 지형, 들고 있는 물건의 영향도 받는 다양한 타격 연출

- 파해 방식이 각기 다른 다양한 종류의 적들

전투 부문은 정말 훌륭하다.

 

강적이나 대처가 난해한데 대처하지 못하면 일방적으로 피격당하는 공격도 있지만, 그걸 극복하는 재미도 있다.

 

이야기

- 주인공과 조력자, 적의 개성 있는 캐릭터

- 마지마 이야기 대적자들의 입체성과 입장의 묘사

- 졸속으로 전개되지 않는 후반부

- 주인공의 성정에 따른 목표의 당위성으로 확보한 개연성

- 대부분의 은원을 직간접적으로 확실히 갚음

- 확실한 복선 회수와 특정 등장인물들의 내막이 드러나며 명료해지는 이야기

주관적으로 몰입이 잘 되고 다소 유치하긴 해도 감상이 색다른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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