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2077 아라사카 사부로와 아라사카 요리노부 부자

 

 

 

 

요리노부: 간섭하지 말라고 말씀드렸을 텐데요.

 

사부로: 그걸 빼 가도 모를 거라고 생각한 게냐?

 

요리노부: 그게 아버지 문제예요. 세상이 자기중심으로 돌아가는 줄 알죠. 오만하긴.

 

요리노부: 여긴 왜 왰죠? 날 욕보이려고? 당신 아들이 주제도 모르고 나대는 꼴을 직접 감상하러 오셨나요?

 

사부로: "모난 돌이 정 맞는다"라는 것도 모르느냐...

 

사부로: 그럼 네가 한 짓은 너 혼자 생각한 거냐? 코쟁이 놈들한테 우리 위대한 업적을 팔아넘기는 걸? 우리 미래를... 그런 야만인들한테 말이다.

 

아라사카 사부로는 본작 세계관 기준 138년 전에 발발한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군으로 참전했다는 설정이 있다.

 

서양인을 괄시하는 저 대사와 막부에 집착하는 성향, 케이를 앞세우고 오고쇼 행세를 했던 것도 그게 원인인 것 같다.

 

요리노부: 우리 미래요? 우리라니? 노망이라도 드셨나요? 언제나 자기 생각밖에 안 했잖아요... 아니면 그 역겨운 계획만 중요했죠.

 

사부로: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 네 그 건방진 성격이 일을 저지를 줄 알았지.

 

사부로: 네 허물이 아무리 커도 덮어줄 수 있지만 배신은 덮어줄 수 없어.

 

하나코가 밝히는 바로는 사부로에게 있어 최우선은 가문이며, 요리노부가 가문을 배신했다고.

 

사부로: 네 어미가 이런 꼴을 안 보고 떠나서 다행이구나. 가슴에 두 번이나 못질을 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요리노부: 이젠 허물을 덮어줄 일 따윈 없을 겁니다.

 

요리노부: 호텔을... 호텔을 당장 전부 봉쇄해.

 

요리노부: 누가... 누가 아버지를 독살했어.

 

타케무라: 용서해주십시오, 요리노부 님.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정황과 요리노부의 태도에서 수상함을 읽은 타케무라는 이후 요리노부의 퇴출을 위해 V에게 협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