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요, 이해합니다. 아들을 찾으려고 험난한 여정을 헤쳐오셨죠."
"션은 여기 인스티튜트에 있습니다. 당신 생각보다 더 가까이 있죠."
"제가 바로... 당신의 아들이에요."

 

파더. 등장 게임은 폴아웃 4.

 

인스티튜트의 지도자로 재임하던 캐릭터인데, 사실 본명은 션이었고 주인공의 아들이었다. 장성한 걸 넘어 연로했다.

 

션도 부모보다 훨씬 나이 든 자신이 주인공의 아들이라고 밝히는 게 황당할 것이라 짐작하고 있었다.

 

"그[각주:1]에게서 본 건 바로 디아블로 님이었어요. 그리고 그분께 충성을 맹세했지요. 드디어 그분의 크나큰 계획이 결실을 맺는군요."
"데커드가 늘 의심한 대로... 네 진짜 아버지는 디아블로 님이란다! 딸아, 이제 네가 그분의 그릇이 되어라."

 

아드리아. 등장 게임은 디아블로 3.

 

레아의 어머니다. 레아에게 힘을 다루는 법을 가르쳤는데, 사실 디아블로의 종이었다.

 

아즈모단이 처치되며 일곱 악마가 담긴 검은 영혼석을 특별한 과정을 거쳐 처리한다고 했으나,

 

아드리아는 레아와 티리엘을 배신한다. 그리고 레아를 대악마 디아블로의 그릇으로 삼았다.

 

"알려두자면… 지금 이 나라를 다스리고 있는 남자도 그렇게 왕이 된 것이다."[각주:2]
"녀석[각주:3]을 쓰러뜨렸을 리가 없어. 나를 쫓아내고… 새로운 왕이 될 힘을 얻은 거겠지!"

 

에드먼 드래곤즈베인. 등장 게임은 드래곤즈 도그마.

 

그란시스의 통치자이다. 오래전에 왕국을 위협하던 드래곤을 처치하고 군주(Duke)가 되었다고 한다.

 

영왕(Wyrmking)이라는 명예로운 칭호나, 드래곤즈베인(Dragonsbane)이라는 멋들어진 성도 그 업적으로 얻었다.

 

사실 에드먼은 드래곤을 처치한 게 아니라, 애인의 희생을 대가로 드래곤과 거래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런 주제에 잘도 영왕이라 불리며 드래곤즈베인이라는 성을 붙이고 다녔다.

 

한때나마 오닉시아를 처치했던 국왕 바리안 린에 견줄 만하다고 생각했는데.

 

스캇 셸비. 등장 게임은 헤비 레인.

 

탐정이다. 살인 사건을 조사하며 단서가 될 만한 물품을 모으고 있다.

 

스캇 셸비 외에도 3명의 캐릭터가 있는데, 플레이를 잘 풀어나가면 진실에 이르게 된다.

 

사실 본명은 스캇 셰퍼드고, 버림받았던 과거가 있는 캐릭터이며, 사건의 진범이 바로 스캇이라는 것이다.

 

스캇 셸비에게 할애된 분량이 결말 부분을 제외하면 헤비 레인에서 가장 흥미로웠는데 그런 반전이 있을 줄은.

  1. 아이단 왕자. [본문으로]
  2. 드래곤 그리고리의 대사. [본문으로]
  3. 드래곤 그리고리.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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