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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들의 이야기 제이나 스랄 상대 탈진전 패배
중달
2020. 12. 16. 14:11
호드의 대족장이었던 스랄. 하스스톤 영웅들의 이야기 제이나편에서 7차전 상대로 등장한다.
전투의 배경은 테라모어 붕괴 후, 푸른용군단 유물 '집중의 눈동자'의 힘을 빌어 오그리마를 수몰시키려는 제이나와,
제이나 앞을 막아서는 스랄이다. 크리스티 골든 저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전쟁의 물결에서 상세히 묘사되었다.
스랄: 정령들이 날 이곳으로 불러 당신을 막으라고 했소, 오랜 친구여...
제이나: 친구라고?! 스랄, 이건 다 네 탓이야...
제이나는 유일한 안식처 테라모어의 참극에 큰 충격을 받아 당연하게도 격정적인 적의에 휘둘리는 상태였다.
그렇지만 스랄로서는 수용소에서 핍박받던 동족이 힘겹게 일구어낸 오그리마가 파괴되는 걸 좌시할 수 없었다.
제이나: 너희 대족장이 테라모어를 초토화했어!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 채!
스랄: 당신의 도시에 벌어진 일은 정말 유감이오. 하지만 복수심은 당신이 잃은 이들을 되살리진 못하오.
과거의 스랄도 복수심에 휩싸여 지진으로 던홀드 요새를 뒤흔들고 나서 에델라스 블랙무어를 처치했었다.
그 복수심이 결국 타레사 폭스턴을 되살려주진 않았다.
아서스가 타락한 이유도 복수심이었고, 키리안으로 승천한 우서가 끝내 정화하지 못한 것도 복수심이었다.
스랄: 가로쉬와 싸우시오. 하지만 다른 이들은 당신의 적이 아니오.
제이나: 호드는 괴물들에 불과해. 넌 날 속였을 뿐이고.
지진. 기껏 필드를 장악했더니 스랄이 선견자 궁극기였던 지진으로 판세를 뒤집었다.
비전 골렘이 스랄의 목에 칼을 겨누게 했지만 그것도 실패! 스랄은 굳건해지고!
스랄: 내 힘은... 세상 모든 곳에 있지!
불리하면 아제로스의 지축을 흔드는 스랄. 제이 윌슨이나 기획할 법한 상대의 광역기다.
치유의 비로 노력을 무색하게 만들어버리는 스랄. 치유의 비는 숲의 수호자가 궁극기로 사용했었다.
양심이 없는 스랄.
불리하면 다시 기우제를 지내서 체력을 회복하는 스랄.
스랄의 기우제만 없었어도 탈진전에서 이겼다. 대체 왜 스랄에게 치유의 비를 두 장이나 쥐어준 건지 궁금했다.
탈진전.
스랄! 네가 날 이렇게 만들었다!
스랄: 제이나... 나도 이런 결말을 원치 않았소. 정말 미안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