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의 상륙지와 린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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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돌의 상륙지 - WoW Timeline Chapter 24 - WoW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갈등이 판다리아 대륙에서 새로운 피의 역사를 맞이합니다. 대륙의 해변에서 두 진영의 군대가 서로 격돌할 때, 대족장 가로쉬 헬스크림은 병사들에게 강력한 힘을 불어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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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믹스: 판다리아에는 당시 순차적으로 적용하였던 격돌의 상륙지부터 오그리마 공성전까지가 처음부터 적용되어 있다.
그것이 클래식과 다른 점이고, 그렇기에 판다리아의 첫 대장정을 마치고 바로 격돌의 상륙지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다.
우선 판다리아 전쟁은 스랄의 후임 대족장으로 취임한 대족장 가로쉬 헬스크림이 테라모어를 공격하며 시작됐다.
얼라이언스의 국왕 바리안 린도 어릴 적 부왕을 앗아가고 스톰윈드를 유린했던 호드에 적대적인 입장이었으나,
새로운 호드를 세운 대족장 스랄과 테라모어의 지도자 제이나 프라우드무어가 진영 간 충돌을 최대한 피했는데,
대격변이 발발하고 스랄이 주술사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퇴임하였고, 후임자로 지명된 게 가로쉬였다.
가로쉬는 용맹한 전사이자 솔선수범하는 명장이었으나 전임자 스랄과 달리 좋은 지도자가 될 재목은 아니었다.
호전적인 성향을 주체하지 못해 호드의 원로 케른 블러드후프와의 의견 충돌을 야기한 경우가 종종 있었고,
엄연한 호드의 구성원인 검은창 트롤, 타우렌, 포세이큰, 신도레이, 빌지워터 고블린을 포용하기는커녕 차별하였으며,
붉은 천연두가 발병한 동안 그롬마쉬가 떠나, 평생 인정받지 못한 과거에 대한 상처로 인해 허영심과 공명심이 강했다.
가로쉬의 성향과 공명심을 충족시켜 줄, 격파해야 할 주적은 아서스 메네실이 무너지자 스컬지에서 얼라이언스가 됐다.
가로쉬에게 전임자 스랄이 듀로타 건국 이후 얼라이언스와 전쟁을 피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와,
얼라이언스에서 스랄의 방침에 호응해준 건 테라모어 지도자 제이나였다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았다.
대격변이 종식되고, 전쟁을 일으킨 가로쉬는 테라모어에 얼라이언스 대군이 집결하길 기다렸다가 비전 폭탄을 투하했다.
양 진영의 전쟁은 고대의 전쟁 시기부터 존재를 숨겨주었던 샤오하오의 안개가 걷히기 시작한 판다리아로 확전되었다.
얼라이언스는 실종된 안두인 린 왕자를 찾아내기 위해, 호드는 정복하기 위해 판다리아에 진출하였다.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충돌은 공허에서 기원하여 부정적인 감정을 매개로 성장하는 샤의 존재를 강하게 했고,
각 진영은 원주민들의 동의 없이 판다리아의 자원을 사용하며, 진영 간의 전쟁인데 판다렌을 동원하기도 했다.
판다렌과 스톰윈드의 왕자 안두인 린을 이를 막고자 사방팔방으로 분투하였다.
교만의 샤를 제외한 여섯 샤들의 위협을 종식시키는 게 판다리아의 첫 과업이다.
당장 직면한 위협이 일단락되자 양 진영은 크라사랑 밀림에서 격돌한다.
얼라이언스는 크라사랑 밀림 동부에 사자의 상륙지를 건설하기 전, 국왕 바리안 린과 동행하면서 임무를 수행한다.
여담이지만 바리안이 사용하는 샬라메인이 구형이 아닌, 안두인이 사용하던 판의 신형으로 교체되어 있다.
국왕 바리안 린
우물쭈물할 시간이 없다. 어서 트로트먼을 찾고 해변을 확보해야 해.
드워프들이 잘 있는지도 확인해 보아야겠다... 탐험가 연맹의 구성원들은 굳세지만, 그렇다고 군인은 아니니까. 그들은 여기 북쪽의 절벽 근처에 있을 것이다.
시작하자, 여. 우리 친구들을 위해. 얼라이언스를 위해.
사자의 상륙지 건설의 사전 작업은 호드 25명 처치, 작전사령관 트로트먼 발견, 힐다 혼스웨글 발견이다.
국왕 바리안 린
너무나 오랫동안 호드가 아제로스에서 멋대로 활개를 쳤다. 이 새로운 땅이 그 야만적인 "대족장" 따위에게 정복되는 걸 보지는 않겠다.
판다리아 해안에 얼라이언스의 정의를 가져다줄 준비가 되었느냐?
상륙지로 돌아가자. 신호탄을 사용해 함대를 불러들여라. 철벽방패 작전을 시작한다.
신호탄 발사대
<수평선 너머에서 푸른 깃발이 아른거립니다. 대규모 얼라이언스 함대가 마지막 신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호를 송신하면 얼라이언스 함대가 상륙해 사자의 상륙지를 건설한다.
호드 함대는 지배령 거점을 건설했으며, 이후 크라사랑 밀림 해안에서 종식될 기약도, 승자도 없는 난투가 이어졌다.
사자의 상륙지에서 바리안은 오매불망 기다리던 안두인과의 재회를 이룬다.
2018.12.01 - [게임/워크래프트] - 사자의 상륙지와 바리안, 안두인
국왕 바리안 린의 말: 사령관, 덕분에 항만의 방비는 완성되었다. 다음은...
안두인 린의 외침: 아버지!
국왕 바리안 린의 말: 뭐?
국왕 바리안 린의 말: 안두인! 무사했구나!
안두인 린의 말: 아버지, 이래선 안 돼요. 우리 전쟁이 불러온 증오와 분노가 이 땅을 죽여가고 있어요.
국왕 바리안 린의 말: 진정해라. 이번 전쟁은 다르단다. 호드가 미워서 싸우는 게 아니라, 정의를 위해서 싸우는 거란다. 도리를 다하기 위해서지.
안두인 린의 말: 이 땅은 우리 땅과는 달라요. 보물 같다고요.
국왕 바리안 린의 말: 그렇다면 목숨을 걸고 지켜야지. 아들아! 이 일에는 네 도움이 필요하다. 함께해줬으면 좋겠다.
안두인 린의 말: 함께라...
이 순간 힐다는 호드와 칼도레이 파수대의 대치 상황을 보고한다.
국왕 바리안 린의 말: 용사 몇을 데리고 티란데와 이야기하러 가겠다. 안두인, 난 해낼 거다. 내가 옳은 일을 할 거라 믿어 다오.
안두인 린의 말: ...믿을게요, 아버지.
힐다 보고와 본 대화의 후일담격으로 약간의 참을성 시나리오가 존재한다.
바리안은 주학사로 퇴각한 호드를 진입해 섬멸하자는 티란데를 진정시키고, 샤를 경계하는 안두인을 배려하여,
함정을 설치해놓고 호드를 유인해내는 작전을 입안하였으며, 성공함으로써 티란데, 안두인, 츠지의 칭송을 받는다.
바리안과 안두인은 잔존하는 로고쉬의 면모로 불안정했던 바리안의 행동으로 사이가 악화된 적도 있는데,
판다리아의 안개부터 바리안이 안두인의 충고를 받아들이고, 가로쉬와 대조적인 모습으로 발전하면서,
안두인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을 수 있었으며, 자라나는 안두인에게 좋은 영향을 주어 선한 방향으로 이끌었다.
훗날의 안두인은 바리안의 유지를 받들어 현명함과 평화를 위해 불가피하면 참전하는 용맹을 갖춘 국왕으로 거듭났다.
실바나스와 조바알에게 이용당한 충격으로 방황하던 안두인의 새로운 길은 내부 전쟁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