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꾸준히 플레이하며, 언제나처럼 일일 퀘스트와 난투를 완료하면서 영웅의 레벨도 올린다.


일관된 플레이처럼, 수집품도 일관적이다. 영웅의 레벨이 오르거나, 난투를 완료해서 받는 상자를 열면 수집품은 대부분 저렇다.


특급이나 희귀 수집품 하나, 나머진 모두 일반 수집품으로. 그런데 많은 경우 반 이상은 보유한 수집품의 반복이라, 파편이 된다.


거기서도 특급 수집품은 특히나. 요즘 겹치지 않는 특급 수집품을 얻지 못하고 있다.


특급 수집품이 지나치게 거듭되어 나오면서, 상자는 많이 열었지만 특급 수집품은 늘지 않았다. 충분한 것 같은 파편만 자꾸 늘었다.


겹칠 시 지급되는 파편은 수집품 가치의 50%도 아니라서 이런 현상이 더 지속된다면 손해가 누적되는 셈이다.


이젠 정말 상자로부터 새로운 수집품을 얻을 수 있다면 좋겠다. 전설 수집품 혹은 가지지 않은 영웅이면 더 좋다.

공개 직후 많은 곳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D.Va의 단편 애니메이션 "슈팅 스타".


이런 뒷이야기 영상을 정말 좋아한다.


제작진이 얼마나 많이 생각하고 헤아렸는지 알 수 있으면서, 제작진의 철학도 담겨 있기 때문이다.


감상하니 "슈팅 스타"에 버금갈 만큼 오버워치 제작진은 정말 훌륭하며,


영상에선 언어로 다 표현하지 못했지만, 그 이상의 대단한 무언가로부터 다시금 큰 감명을 받았다.


올해 블리즈컨도 기대가 되는데, 오버워치 제작진이 어떤 걸작을 방영할지 기다려지기 때문이다.


오버워치 제작진이 지금처럼만 한다면 걸작 단편 애니메이션들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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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의 블리즈컨을 장식했던 바리안.


바리안. 10년 전, 리치 왕의 분노에서 처음 등장했던 캐릭터다.


당시 얼라이언스 국왕 바리안의 대척점엔 호드 대족장 스랄이 있었다. 스랄은 바리안보다 훨씬 오래 등장한 캐릭터였고,


그때 스랄의 인기는 엄청났다. 던홀드의 검투사로 시작되는 파란만장한 일대기, 호드를 휘어잡는 지도력, 강력함과 멋진 외양,


세부적으론 더 있지만, 저 세 가지가 스랄의 이름이 높았던 이유였다. 얼마나 인기 있었는지 워크래프트의 주인공 취급까지 받았다.


반면 바리안은 이야기 내에서 오닉시아를 처치한 공을 혼자 가져갔다는 점, 호전적이고 불안정하다는 점, 늦은 출연 등으로 인하여,


인기가 스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던 시절도 있었다. 비슷한 시기 인지도와 호감도로는 마그니나 볼바르가 더 나았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반대로 되었다. 스랄은 접때 구가했던 어마어마한 인기가 무색하게 언급조차 잘 되지 않지만,


현재 바리안은 얼라이언스 인물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인물 가운데 하나이며, 그의 자취가 아직까지 거론되고 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된 것일까? 하나는 성장, 하나는 퇴장이라 생각한다.


성장은 바리안의 성장. 이미 무력으로써 완성된 전사였던 바리안이지만, 두 인격 바리안과 로고쉬가 완전히 통합되며 더욱 강해짐과 함께,


무력만이 아닌 정신적인 성장을 이루어 인도적, 평화적인 아들 안두인에게 감화되면서 현명한 결정을 내리기도 하여, 감동을 주기도 했다.


퇴장은 다른 인물들과, 바리안 스스로의 퇴장. 바리안의 대척점이었던 스랄과 가로쉬 모두 그보다 빨리 수장의 위치에서 퇴장했다.


대족장직을 내려놓음으로써 물러난 스랄은 대격변 이야기에 지나친 역할을 맡았던 것이 반감을 사기도 하였으며,


처음엔 바리안과 비슷했던 가로쉬는 점차 성장하는 바리안과 대비되다가 불명예스럽게 퇴장당해 바리안에게 반사효과를 주었다.


호드 대족장직을 물려놓은 스랄, 가로쉬와 달리 얼라이언스 국왕의 위치를 지킨 바리안이었는데,


부서진 해변 전투에서 얼라이언스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여 분전 끝에 비극적인 퇴장을 했기에,


판다리아의 안개 이야기에서 성장하며, 그리고 군단 시네마틱 트레일러에서 줬던 감동만큼의 인상을 다시 남겼다.


그래서 바리안이 아직 살아있는 스랄과 비교해서 더욱 인기가 많고, 그와 같은 인기의 역전이 가능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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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필자가 디아블로 3를 아주 재밌게, 명확히 정해진 기준은 없으나 아주 많이 플레이했었다.


하지만 언젠가부턴 잘 하지 않게 되었고, 지금은 두 달이나 지난 시즌 14를 아직도 시작하지 않았다.


정복자 레벨이 아직도 400대에 머물러 있다. 함께 했던 플레이어들은 정복자 레벨이 800대를 넘던데 말이다.


디아블로 3와 멀어진 가장 큰 이유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군단 같다.


아제로스의 영웅은 게임 내에서 네팔렘처럼 일당백을 할 정도로 강하지 않다. 게다가 디아블로 3와 비교해서 좋은 장비의 습득이 어렵다.


그런데 군단은 할 것이 아주 많았다. 사절 퀘스트는 디아블로 3의 모험 모드와 비슷하면서도 더 다채롭고 흥미로우며,


더 큰 이유는 쐐기돌 던전. 둘 모두 디아블로 3처럼 반복하지만, 쉽게 싫증나지도 않는데 더 재미있었다. 그리고 이번 확장팩에도 있다.


사절 퀘스트와 쐐기돌. 결정적으로 이 둘 때문에 디아블로 3와 멀어지게 됐다. 언젠간 디아블로 3의 시즌 14 영웅도 육성할 테지만,


시즌 여정을 최소한 4단계까지 완료해야 한다고 해서, 격전의 아제로스를 디아블로 3로 대체하지는 못하겠다. 여정만 완료할 것이다.


군단이 디아블로 3의 핵심 요소들을 차용해서 플레이어들을 묶어 놓았듯, 디아블로 3도 좋은 요소를 더 차용하면 좋겠다.

협동전 타이커스는 일꾼이나 오딘, 의료선을 제외하면 타이커스와 무법자들만 조종하기 때문에 조작이 아주 간편하다.


게다가 간편한 조작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무법자들은 능력이 하나뿐인데, 부대로 지정한 상태에서도 모두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즉, 힘들게 각각의 능력을 사용하기 위해서 개별 조작을 할 필요가 없다. 다 묶어놓고 같이 움직이면서, QWER과 나머지 키만 누르면 된다.


물론 전투에서 진영을 잘 잡으려면 각각 조종해서 위치를 정해 주어야 하겠지만, 저렇게 하나로 묶어도 각각의 능력을 모두 사용 가능하다는,


아주 뛰어난 생각을 누가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훌륭하다. 정말 저것 하나만으로 얼마나 고려해서, 또 공력을 쏟아 만든 사령관인지 알 수 있다.


그것 하나만으로 5레벨까지만 즐기는 걸 넘어, 구매해서 15레벨을 달성하며, 돌연변이에까지 열심히 할 이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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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다면, 늦은 건 없네."


쿨 티라스와 얼라이언스의 재회는 순탄하지 않았다. 하지만 얼라이언스 용사의 활약으로 폐단이 가득하던 쿨 티라스가 다소 안정되었다.


그랬지만 쿨 티라스의 지도자 캐서린 제독에겐 근심이 남아 있어서, 댈린의 비석 앞에서 고뇌하며 홀로 아픔[각주:1]을 하소연했는데,


고드프리[각주:2]와 리암의 일로 비슷한 아픔을 겪은 겐이 나타났다. 그는 번민하는 캐서린에게 내쳤던 제이나를 구할 것을 권유했다.


이미 작고한 자신의 아들 리암과, 살아있는 제이나를 대조하여, 아직 늦지 않았다는 걸 강조하면서.


겐의 정성스러운 설득에 비로소 캐서린은 제이나를 프리실라의 결정에 맡겼던 걸 후회하였으며,


용사가 찾아다 준 단서를 하나씩 검토하다가 직접 제이나를 찾으러 나서서 재회하기에 이른다.

  1. 프리실라 애쉬베인의 배신. [본문으로]
  2. 길니아스의 귀족 빈센트 고드프리. 프리실라가 캐서린을 배신한 것처럼 겐을 배신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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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윈드와 얼라이언스의 전현직 국왕, 바리안과 안두인.


의도적으로 안두인을 바리안과 닮도록 만든 것도 있겠지만,


안두인은 부왕 바리안의 모습을 적지 않게 갖췄는데,


격전의 아제로스 들어서 그런 모습이 많이 나타난다.


스톰윈드 왕가의 핏줄은 계속 이어진다는 걸 느낀다.


왕가의 핏줄이 회복된 것을 넘어, 왕가의 위엄과 기개가 넘치고 있다.


그 방향이 바리안과 안두인 각각 다르면서, 앞으로도 다소 다를지 싶으나,


둘 모두 매력있으며 잘 만들어진, 아주 훌륭하고 멋있는 캐릭터들인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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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blizzard.com/ko-kr/world-of-warcraft/22358468


거대 제국의 지배자였던 아즈샤라. 야즈샤라는 지위를 지키기 위해 살게라스와 거래했지만,


영원의 샘이 무너질 때 제국과 백성을 순식간에 잃었으며, 자신의 생명까지 위태로운 형편이 됐다.


고대 신 느조스가 아즈샤라에게 자신의 뜻을 전했다. 살려주는 대신, 함께 자신이 지배하던 영역을 재건하자는 거였다.


저런 상황에 처한 캐릭터는 대부분이 제안을 받아들여 타락한 힘을 얻으나 아즈샤라는 달랐다. 오히려 역으로 요구했다.


자신은 계속 여왕으로서 군림하여, 스스로의 야망을 이루면서 느조스의 적을 몰아낼 테니, 백성을 가지라고.


그게 싫다면 섬기는 이 하나 없는 신으로 남으라고. 느조스의 처지를 간파한 아즈샤라의 재치였다.


느조스는 잠시 물러났다. 그리고 홀로 남겨진 아즈샤라는 죽음의 문턱을 넘는 순간을 맞이했다.


하지만 아즈샤라가 맞이한 것은 죽음이 아니었다. 아즈샤라는 다른 존재가 되었다. 백성들처럼.


아즈샤라의 요구를 느조스가 수용해 주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나즈자타와 나가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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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카봇이 영웅을 하나 구상했다. 이번엔 하스스톤으로 유명해진 박사 붐.


이번에 출시된 하스스톤의 확장팩 닥터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의 전설 카드,


'정신 나간 천재 박사 붐'에서 영감을 받아 출시를 가정하고 저렇게 구상하였다.


출시된다면 재미와 기술의 그래픽 효과만큼은 정말 독보적으로, 끝내 줄 것 같은 느낌.

https://news.blizzard.com/ko-kr/overwatch/22325116


오버워치 팬 페스티벌이 쟁탈전 전장 부산과 단편 애니메이션 "슈팅 스타"를 공개한 것을 기념하는 할인이다.


할인 기간에는 오버워치 일반판, 레전더리 에디션 둘 모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아주 특별한 날을 기념하며, 좋은 취지로 시작된 이번 할인은 9월 4일까지 진행된다.


* 오버워치 일반판 : 45000 → 22000원.

 - 오버워치 무제한 플레이 가능.

 - 앞으로 추가될 영웅을 포함한 모든 영웅, 게임 모드, 전장 이용에 제약이 없음.


* 오버워치 레전더리 에디션 : 69000 → 34500원.

 - 일반판의 사항이 모두 적용.

 - 5개의 영웅급 스킨 포함.

 - 5개의 전설급 스킨 포함.

 - 5개의 오리진 스킨 포함.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영웅 트레이서 지급.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애완동물 아기 윈스턴 지급.

 - 디아블로 3 장식 메르시 날개 지급.

 - 스타크래프트 2 트레이서, 솔저: 76, 파라, 리퍼, 바스티온, 원스턴 초상화 지급.

 - 하스스톤 카드 뒷면 지급.


물론, 오버워치도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이다. 아래는 최소 요구 사양과 권장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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