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5 - [잡담] - 찾을 수 없는 지혜의 길
오랜만에 실행한 디아블로 3. 필자는 먼저 혼돈의 요새로 향했다. 말티엘을 처치하기 위해서였다.
혼돈의 요새 지하 2층에서 지혜의 길 4부, 5부, 6부를 수집했다. 3부를 입수했던 게 어림잡아 6년가량 전이었다.
난이도는 고행 13단계. 현재 최대 난이도가 고행 16단계이나, 워낙 오래간만에 접속했기에 고행 13단계도 버거웠다.
지혜의 길 - 4부
인간의 영혼에는 크게 될 씨앗이 있다. 그들은 천상의 천사처럼 선을 위해 싸울 수 있다. 또는 지옥의 저열한 악마처럼 악을 행할 수도 있다. 짧은 생을 덧없이 불사르고 죽는 존재에게 이런 선택의 힘이 주어져서는 안 된다.
말티엘
지혜의 길 4부. 3부를 얻은 후로부터 긴 시간이 지난 후에야 얻었다.
지혜의 대천사였던 말티엘은 천사와 악마로부터 받은 선악이 동시에 내재된 인간의 선택권에 회의적이었다.
지혜의 길 - 5부
인간은 믿을 수 없는 존재다. 그들은 천사와 악마의 후손이지만, 역시 악마의 피가 섞이면 더러워질 수밖에 없다. 인간은 타락했으며, 따라서 선악을 선택할 자격이 없다. 천사와 악마에겐 선택이란 것이 없다. 근본이 그러하니까.
말티엘
지혜의 길 5부.
죽음을 연구하던 말티엘은 인간을 적대시하기 시작한다.
말티엘은 영원한 분쟁의 연장선에 인류의 절멸이 포함된다는 신념을 품었다.
지혜의 길 - 6부
한 네팔렘이 대악마를 검은 영혼석에 가두었다. 지금이야말로 영원한 분쟁을 종식시키기에 완벽한 순간이다. 악마들은 쉬운 먹잇감이지만, 인간들은 너무 강해지기 전에 절멸시켜야 한다. 영혼석이 완벽한 무기가 되어 줄 것이다. 영원한 분쟁은 끝이 나리라.
말티엘
지혜의 길 - 6부.
네팔렘이 일곱 악마의 권능을 다루던 대악마 디아블로를 검은 영혼석에 가둔 건 본편의 행적이다.
말티엘은 잠재적 위협인 인류의 절멸을 도모한다. 그러기 위해서 검은 영혼석을 이용하기로 결의했다.
검은 영혼석을 탈취하러 나타난 말티엘은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 시네마틱 예고편에서 등장하였다.
야만용사 캐릭터로 말티엘을 처치하러 갔다. 워낙 오래간만의 접속이라 고행 13단계의 말티엘도 버거운 상대였다.
고행 16단계에서 말티엘을 1분, 아니면 30초 내로도 처치하는 네팔렘들이 많은 지금 같은 상황에서도 말이다.
필자의 야만용사는 대지의 힘 세트 야만용사, 대지야만의 파생된 아류다. 성능은 강화판이 아니라 열화판이다.
말티엘의 생명력에 피해를 줘서 전투 1단계에서 2단계나 2단계에서 3단계로 진입하는데도 신속하지가 않았다.
'게임 > 디아블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 지혜의 길 전권 (0) | 2020.05.11 |
---|---|
예전에 올렸던 디아블로 3 플레이 글들 (0) | 2020.05.11 |
[디아블로 3] 여 마법사와 졸툰 쿨레 성우가 들려주는 패치노트 (0) | 2020.03.14 |
디아블로 3 2.6.8 패치 (0) | 2020.03.05 |
20시즌: 금지된 기록 보관소의 시즌이 3월 13일에 시작 (0) | 2020.0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