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칠흑 같은 날, 레벤드레스에 잘 왔노라.
여긴 악이 서린 눈이 잔혹하게 주시하지.
나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일격을 맞아
말 못할 잔혹함에 쓰러지고 말았지.
그리고 나타난 인상이 험상궂은 멀록,
참담한 살인의 진상을 밝히겠다고 해.
바닥에 번진 령이 퍼질수록
내 성채에 들어 온 모든 자를 들춰내
범행 동기는 밤처럼 음험하다.
욕망... 권력... 복수... 역병까지도.
단서를 밝혀내는 영웅을 따라가라.
흑막을 거두고 숨겨진 진실 속으로.
여기 있노라, 미심쩍고 불경한 이들이
잘 골라라, 편견 없는 너의 길을
그 끝에 남은 건 불에 태워버릴 테니.
누가 감히 시해했느냐...
데나트리우스 대영주를.
어둠땅의 송곳니, 레벤드레스의 왕, 벤티르들이 말하는 주인은 대영주 데나트리우스를 일컫는 말이다.
나스리아 성채에 군림하며 어둠땅 1 시즌을 빛냈던 데나트리우스가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에서도 등장한다.
어둠땅에선 레모르니아에게 대학살을 지시하면서 분쇄의 고통과 파괴의 손으로 공격대를 밀고 당겼으나,
이번엔 성채에서 시해당하여, 이 사건의 전말을 규명하길 자청한 멀록 홈즈가 수사하는 모습이 부각됐다.
데나트리우스는 영악하다. 나스레짐을 파견해 빛, 공허, 생명, 질서, 무질서의 세계를 감시한 적도 있고,
레벤드레스 대장정 초반부에선 규탄자로부터 진실을 알기 전의 나락 방랑자도 기만하면서 이용했었다.
치명상에도 레모르니아가 정수를 보존할 수 있고, 불멸자에 속하는 무궁한 존재인 것도 의문을 더한다.
멀록 홈즈가 파헤쳐야 할 진실에는 드러난 것 이상의 술수와 간계가 연계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https://news.blizzard.com/ko-kr/hearthstone/23817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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